파란 자유가 숨 쉬는 곳,

그리스 섬에서 발견한 ‘길 위의 행복’

 

 

 

 

 

 

 

 

 

 

 

 

 

 

 

 

 

 

 

 

 

 

 

 

 

 

 

 

 

 

 

 

 

 

 

 

 

 

 

 

 

 

 

 

 

 

 

 

 

 

 

 

 

 

 

 

 

 

 

 

 

 

 

 

 

 

저자 박은경

학창시절 취미는 사회과부도 들여다보기였고 공부 안 해도 유일하게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은 지리였다.

그렇게 필연처럼 길 위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지금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지만 소망이 있다면, 지금처럼 언제까지나 평범한 여행자로

외로운 행성을 즐거이 걷는 것이다.

그녀가 그리스 섬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바쁜 일상에 쫓겨 고양이마저 찌들어보였다는 한국의 정경에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이 아니라 좀더 나은 삶을 위한 과정으로 보는 저자의 시선이 물끈 감동을 가져다준다. 우리 삶은 어떨까.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심 어린 고민이 엿보이는 저자의 글 속에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이내 수긍하고 긍정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스 섬이 가르쳐준 인생의 가치와 교훈을 통해 여행은 일상의 삶에서 탈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게, 더 잘 살기 하기 위한 연습 과정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