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가 춤을 춘다고?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때 긴꼬리에 볼록 나온 배를 하고도

너무나 유연하게 목을 뒤로 한껏 젖히고 있는 캥거루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발레라고 하면 으례 떠오르는 동작 한쪽 발을 들고 빙글 빙글 턴을 하거나,

점프해서 높이 하늘을 날듯이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랍니다.

그런 발레의 동작을 과연 캥거루가 할수 있을까??

울 아들 제 질문에..

"엄마, 그럼.. 당연하지.. 캥거루는 높이 높이 점프를 잘 하잖아...

그러니까 발레도 아마 정말 잘할걸..."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아들의 말이 맞았답니다.

캥거루 조세핀은 정말 발레에 소질이 있었답니다.

소질뿐만 아니라 관심도 아주 많았답니다.

그러나, 조세핀의 동생은 조세핀을 말리고 설득해서 발레를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렇지만 조세핀은 정말 열심히 발레 연습을 했답니다.

그러던 중에

계곡에 발레단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죠..

그리고, 연습하던 발레단을 훔쳐보며 너무나 흥분하게 됩니다.

우연히 여자 주인공 발레리나가 발목을 삐게 되고 조세핀은 그 주인공 발레리나를 대신해서

무대에 오르게됩니다.

얼마나 즐거운 상상인지..ㅎㅎㅎ 아이의 촉각이 집중되던 순간이었답니다. ^^*

조세핀에 맞게 발레복과 발레슈즈를 맞추고,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조세핀...

사람들은 처음의 의아한 반응과 다르게 커다란 박수를조세핀에게 보냇답니다.

그리고, 조세핀이 춤추던 모습에 반해서 관객들이 모두 조세핀처럼 폴짝 폴짝

껑충껑충, 콩콩콩콩 쿵쿵쿵쿵,휘리리릭 빙글빙글 뱅글뱅글, 핑그르르...

춤을 춘답니다.

캥거루 조세핀의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어 보는 내내 웃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책 표지가 푹신한 스폰지소재의 부드러운 커버랍니다.

자꾸만 손으로 매만지게 되네요..

아주 굿이랍니다. ^^

아이들을 위한 둥근 모서리도 아주 맘에 들었구요..

심플하면서도 재미잇는 조세핀의 춤추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춤이란게 뭔지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혹시나 발레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정말 좋아할

베스트 도서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