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푹신 글씨 없는 그림책

 

                                        

【서울=뉴시스】

‘나 찾아 봐!’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숨은그림찾기 형식이지만 어린이의 일상이 그대로 살아있어 눈길을 끈다.

기차 안에서 귀를 막고 있는 어른, 풀밭에 모여 앉아 도시락을 까먹는 모습, 놀이기구를 타면서 소리 지르는 아이들, 선생님에게 간지럼을 태우는 유아 등 유쾌한 일상이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각 장에 유치원에 다니는 주인공과 여덟 친구들이 숨어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따라가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공개되는 친구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펀지 커버에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에서’와 ‘소풍가는 날’등 두 권이 나왔다. 슈테파니 샤른베르그 글·그림, 고우리 옮김, 40쪽, 9000원,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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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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