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 버티

 

쓰레기가 좋와서 쓰레기 청소부가 되고 싶어하는 못말리는 버티.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것을 좋와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개구쟁이 녀석입니다.

몸에 좋은 야채보다는 질척하고 뭉클거리는

보기에도 비위가 상하는 그런 음식들을 좋와하지요.

그런 버티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새로운 조리사 선생님이 오셨거든요.

미트볼 스파케티, 푸딩 대신 당근, 근대, 브로콜리 등

온통 다 버티가 싫어하는 식단만 짜여져 있습니다.

과연 새로운 식단과 새로 오신 조리사 선생님을 그대로 받아들일까요~

그냥 그대로 있는다면 그건 개구쟁이 버티가 아니겠지요. ㅎㅎ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하는 버티의 귀여운 반항과 복수가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트림’편 뿐만 아니라 ‘악취폭탄’이나 버티의 개 ‘위퍼의 훈련’편도 역시나 재미있었습니다.

3편으로 되어있는 각각의 내용에서 기발하도고 멋진 버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간 나 버티만의 독특한 복수법 역시 버티다운 행동이였네요 ^^

지저분한 버티가 주인공인 이 책이 아이들이 따라할까봐 은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볼 수 있어 좋왔습니다.

조금은 다른,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버티의 행동을 보며

잘못한 점과 고쳐야할 점도 함께 이야기하게 된 유쾌한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