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베일, 모건 프리먼, 기타 등등... 아! 여 주인공은 얼굴은 알지만 이름은 모르는 여자였다. 대강의 내용은 고담시에 베트맨이 있어 악당 들이 지 몫을 못 챙기자 그를 죽이겠다는 조커를 기용하면서 사건은 벌어진다. 흔히 어둠 속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영웅 놀이를 하는 것을 질려 한 주인공의 갈등 정도이다. 어떤 기자는 오락에 철학을 더했다는 뭐 그런 말도 있다. 단순한 때려 부수기 영화가 아니라 악한 자와 선한 자의 경계를 기묘하게 넘나는 드는 사람들의 양면성을 꽤 섬세한 터치로 그린 것이 기존의 베트맨 영화와 다르다면 다르다고 할까? 베트맨 가면을 쓰면 목소리도 얼굴도 변하는게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걸로 베트맨의 양면성을 다뤘다고 한다면 딱히 할말이 없어진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크리스찬 베일은 아메리카 사이코라는 영화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 패스 연기를 완벽에 가깝게 연기해서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런 그가 밤이면 밤마다 가면 쓰고 돌아 다니며 악당을 쳐부순다고 설치는게 조금 낯설긴 하지만 아마도 그 전편을 보지 못한 것이 크지 않을까 생각 한다. 베트맨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조커는 대표적인 베트맨 시리즈의 악당으로 그 역을 잭 니콜슨은 특유의 미소와 분장으로 소화했다. 단지 그 역활을 알고 있던 나로서는 베트맨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나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물론 타고난 새치 혀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여전했지만 말이다. 이 영화가 빛나는 이유는 아마도 감독이 팀 버튼이라 기묘하고 환상적 것을 지나 몽환적이기 까지 한 베트맨과 악당들을 실제 있을 법한 인물들로 재 구성 하여 조금 더 실감나는 영화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