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을 당시 영화로 나올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아카데미상을 이렇게 많이 받을 줄 은 미처 몰랐다. 그래서 개봉하기 전에 읽지 못했던 부분을 채우려 어제 책을 다 읽다. 무지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아무 것도 배우지 않은 빈민가의 주인공이 퀴즈쇼에서 우승을 하면서 백만장자가 되는 것에서 부터 내용은 시작된다.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인공은 잡혀가게 된다. 도대체가 학교도 가지않은 18세의 소년이 퀴즈쇼에서 우승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를 체포한 퀴즈 제작자들의 말이었다.

그는 고문을 비롯한 달콤한 협박에 무릎을 꿇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한 여인에 의해서 극적으로 구원된 것이다. 그는 그녀를 보며 먹이사슬의 맨 위에 변호사를 얹어 놓았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 그를 데려와서 자신만이 그를 도울 유일한 사람임을 인지 시킨 뒤 사실을 말하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따라 다녔던 행운의 동전으로 그녀의 호의를 받아 들일 지 아닐 지를 결정한 뒤 차분하게 자신이 첫 번째 문제를 풀게 된 경의를 설명한다.

그는 살림이라는 동생과 같이 살고 있다. 살림이라는 아이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중에 아르만 알리라는 배우를 가장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 날도 아르만 알리의 영화를 보고 있엇다. 그날 따라 매표소 직원의 호의로 인해 특등석에서 관람을 하던 그들은 옆에 있던 노인 때문에 크게 화가 났다. 그 이유는 살림에게 아주 고약한 짓을 노인이 했기 때문이다. 너무 화가난 살림은 그의 턱 수염을 있는 힘껏 잡아 당겼다. 그러자 놀란 노인이 도망을 치는데 그 빛 사이에서 도망간 노인은 다름 아니라 변장한 아르만 알리 였다.

그 일로 인해 살림은 영웅이라 생각했던 그 마음을 접어야만 했다. 다시 얘기는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에 관한 것에 시작한다.

그는 티모시라는 신부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고아였기 때문이다. 티모시 신부의 권유에 의해 그의 양부모가 그를 맡게 되었지만, 양 어머니가 바람이 나서 가출 하는 바람에 그의 양 아버지는 그를 권유 했던 티모시 신부를 찾아가 그를 맡겨 버렸다. 어쩔 수 없이 맡게된 아이였지만, 티모시 신부는 그를 자신의 친 아들처럼 잘 키웠다. 물론 그도 티모시 신부가 그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자라났다.

허나, 크면서 알게된 피부색과 모든 이들이 파더라고 부르는 것에 의문을 느낀 그는 결국 티모시 신부가 자신의 친 아버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 은공에 보답하고자 성당에서 작은 일을 돌보며 살고 있었다. 그런 행복한 시절이 끝날 조짐을 보였다.

그건 티모시 신부의 후임으로 오기로 한 신부가 팔에 이상한 문신을 하고 엉뚱한 짓을 벌이는 것을 보게 된것이다. 그 일을 발설하지 말라는 주변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부에게 말을 했다. 주의로 끝났던 그 일이 배낭여행을 왔다는 소년에 크게 번져 버렸다.

그 소년에게 수상한 짓을 하는 것을 람 모하마드 토머스가 알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일을 신부에게 알렸고, 새벽녘의 총소리와 함께 두 신부다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러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그의 인생은 크게 뒤틀리게 되었다.

책은 이런 식으로 그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퀴즈를 푸는 것을 보여주며, 배움만이 지식을 쌓는 척도가 아님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을 보여준다. 그것은 극장에서 확인 하는게 먼저 그 길을 간 사람의 예의라 생각 하여 말하지 않겠다.

소소한 재미와 뜻하지 않는 반전의 묘미를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영화는 책과 다른 전개로 인해 책에서 느꼈던 치밀함과 만족스러움이 덜하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역시 원작을 따를 리메이크 작은 찾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