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김미경 강사의 책도 좋아하고 강연도 좋아해서 많이 접했던 내용들도 있고 새로운 내용들도 많이 들어있었던 책이다.

인생의 선배로 ​때로는 언니로써 다독여주면서 힘을 주기도 하고 에네지를 얻기도 하는 분의 책을 접하니 많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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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언가를 배우러 다니고 있었고 찾고 있었다면 지금은 배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다지고 익히고 있는 중이다.

책 한 권을 읽어도 끝네지 않고 한 가지라도 실천하고 익히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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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이 나에게 무슨 일을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던진다.

즉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움직이고 있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지만 내가 요즘 나에게 하고 있는 질문이라 그런 에너지가 전달되어 다시 메아리처럼 나에게 오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음....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 ​

너무 많아서 대답할 수 없는 걸까? 아니면 결정해 놓고 실패할까 봐 소심을 떨고 있는 걸까?

김미경 강사가 책 앞에 써놓은 문구처럼 "삶의 소소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보고, 자신을 위한 답을 찾아내는 것"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내려갔던 책이라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많았다. ​

책 서문에 나오는 글귀처럼 인생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받은 상처만 바라보지 말고 모든 것은 나로 인한 것이라는 마음에서 출발하니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고 나의 마음이 힘들 때 나를 이해하는 해석 도구가 될 때가 많다.

행복이란 결국 자기 사랑에서 출발한다는 작가의 말에 많은 공감을 느낀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여정"에 조심스레 들어온 문구​.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내 마음에 군데군데 올라와 있는 잡초를 뽑아내고 사랑의 꽃을 한 포트씩 심고 있다. 아직도 뽑아내야 할 잡초들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감사, 배려, 사랑, 유연성, 존중, 진실함, 친절 등의 예쁜 꽃들이 화단을 이루고 저마다의 생명력을 자라나고 있을 것을 미리 감사하며 나의 예쁜 화단을 상상해본다.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고 남을 용서하는 것이 결국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생각은 한해 두해 가면서 마음 한 귀퉁이에서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생각들이다. 그런 생각에 지금도 하나씩 배우고 노력하고 있는 일들도 그 에너지와 연결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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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에게 온 적신호를 미워하고 아파하고 원망했다. 며칠 전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했던 이야기인데 나에게 생긴 그 신호는 내가 선택해서 가야 하는 길로 틀어주는 방향키였고 그걸 인식한 지금은 편안하게 받아들여진다. 어떤 이는 네가 편해지기 위해 선택한 말 아니었어?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은 내가 해석하는 데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온전히 나의 몫인 것.

나는 유독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밀어내는 마음이 많았다. 잔느 모로라는 프랑스 여배우의 멋진 말에 나의 나이도 주름도 받아들인다. ㅎㅎ

태어나서 그동안 만든 나의 나이와 주름아 사랑해~~ 나의 삶의 흔적인데 밀어내서 미안해. 용서해.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