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지 않아서 책으로 접한 드라마 소설? ^^

대본을 소설로 만들어 제작된 소설을 읽은 것은

디어 마이 프렌즈가 처음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읽으니

선입견 없이 내용에 충실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예전도 지금도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차원이었지만

역으로 드라마를 소설로 만드는 이 작업도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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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보증 수표인 노희경 작가 원작 소설이고

이성숙, 노을 작가가 소설 구성을 해주었다.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치열하게 일하고 살아왔으며

자식들도 다 키우고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꼰대들의 이야기.

 

난희의 딸 완이가

어려서부터 엄마의 동문 친구들의 보살핌 속에서 커 왔지만

이제는 그 친구들을 보살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들의 인생에 들어가서

삶을 느끼고 체험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이

공감이 가며 눈물겨웠다.

 

남편의 그늘에서 공주처럼 살아온 희자 이모.

이제는 홀로서기를 해야 하며

남편과의 인생이 끝나고

인생의 친구들과 함께지만

자신의 인생을 혼자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인다.

이 순간에 현존하며...

 

 

​

​꼰대 친구들과 얽히고 설키면서

자신의 인생을 처벅처벅 살고 있는 완이는

꼰대라는 세대의 불편함과 답답함 속에서도

그들은 산처럼 거대하고 위대하며 대단하는 것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다. ​

​

 

 

 

아이를 키우고 그곳에 집중하면서

그리움이 밀려오고 외로울 때면

엄마가 보고플 때가 많았다.

멀리 살고 계셔서 보고플 때마다

달려갈 수 없지만

나도 엄마가 있다.... ^^

 

엄마와 아빠를 통해 세상에 나왔고

다시 나를 통해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보면서

소설에 나오는 꼰대들처럼 늙어가겠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

내가 만날 미래의 이야기이다.

 

공감이 많이 가고 가슴이 찡하기도 했고

눈물이 찔끔하기도 했던

디어 마이 프렌즈!

 

​

 

소설을 읽으면서

tvN의 디어 마이 프렌즈 홈피를 검색해봤고

각 배역에 캐스팅된 인물들을 보면

이야기를 연결해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멋진 드라마로 감동을 준

노희경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재미있게 구성을 해주신 이성숙 작가,

노을 작가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작가님들 덕분에 가슴 따뜻한

우리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Here and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