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충만할 때

19세기 복음 전도자 드와이트 무디 목사가 성령 충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기에 유리컵이 있고 그 속은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질문했다. “빈 유리컵에 있는 공기를 어떻게 하면 모두 빼낼 수 있습니까?” 한 성도가 대답했다. “공기 압축기를 컵 위에 딱 붙여서 공기를 빼내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가 대답했다. “그러면 이 유리컵은 깨어질 것입니다.” 그 후에 많은 사람이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지만 확실한 것은 없었다. 그때 무디 목사가 주전자에 물을 떠 오라고 했고 빈 유리컵에 물을 붓기 시작했다. 어떻게 되었겠는가? 그 안에 있던 공기가 물로 인해 모두 빠져나갔다.
이와 같이 우리가 죄악을 물리치고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면 빈 유리컵에 물을 붓듯이 혁명을 일으킬 만한 큰 고통과 고난을 겪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주님! 제 안에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제 안에 이런 욕심도 있습니다. 제 안에 이런 분노도 있습니다. 제 안에 이런 상처도 있습니다. 저의 빈 공간을 성령님으로 채워 주시고, 제가 갖고 있는 거짓들과 죄악들을 몰아내 주소서.” 이렇게 간구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영혼의 혁명을 일으키시는 성령」/ 김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