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뫔 다이어트 21일’은 저자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토대로 만든 워크북이다. 뫔 다이어트에서 ‘뫔’이란 ‘몸+마음’이다. 몸과 마음 다이어트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뫔 다이어트라고 부르게 됐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실제 사례가 등장하며 그들의 사연과 힐링의 과정들이 담겨 있다. 책의 막바지에 이르면 살을 빼는 게 목적이었던 사람들이 살을 빼야겠다는 조바심을 벗어버리는 대목이 나온다. 저자는 ‘살을 빼겠다’는 집착이나 목표 의식을 버려야 비로소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이어트에 중독된 한국 사회에 울리는 경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워크북이다. 식욕 조절을 다룬 관련서들이 ‘why?’에 초점을 맞추면 ‘뫔 다이어트 21일’은 실제 결과물을 중시해 ‘how?’에 집중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자기 몸의 느낌에 대해 알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몸과 몸무게, 다이어트에 대한 이색적이고 진지한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다이어트와 내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컨텐츠하우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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