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취업에 왜 ‘당신’이 없는가?”

미스매칭』은 ‘취업’에 있어 구직자와 회사의 입장차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32인의 취업컨설턴트들의 알토란같은 취업가이드 책이다.

저자들은 “미스매칭이 발생하는 원인은 회사가 어떤 시각으로 인력을 선발하는지 구직자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 입장에서 취업 시장을 바라보기 때문에 뽑는 사람을 고려치 않는 ‘내 마음대로 취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라며 “오늘도 수많은 구직자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퍼즐판에 억지로 몸을 구겨 넣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구직자는 궁금하다. 도대체 왜 서류에서 번번이 떨어지고, 인사담당자는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지, 회사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내가 가려는 길이 맞는 것인지, 도와줄 사람은 없는지 이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한편 인사담당자 역시 궁금하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자기소개서로 면접관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꾸민 말이 아닌 진심으로 면접을 보지 않는지, ‘나잘난 사람’ 이 아닌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하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알고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등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입장차를 자기소개서, 면접, 인사담당자가 탐내는 인력 기준, 자신감, 자기 탐색, 조력자 등 6가지 미스매칭으로 분류하고 하나씩 매칭 시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구직자는 20대 중 후반의 청년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기면증 환자, 몸의 오른쪽을 못 쓰는 뇌성마디 2급 장애인, 지방대생, 고시 실패 끝에 뒤늦게 회사에 문을 두드리는 사법고시생, 게임 중독에 빠진 대학 중퇴자, 장밋빛 꿈을 안고 세상에 나온 전역장교,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50대 퇴직자, 창업의 꿈을 놓지 않은 주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내 주위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취직’을 위한 모범답안이 아닌, 진정으로 자아를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된다.

각종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취업성공의 공통점은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다. 연봉과 회사 이름만을 중시하지 않고, ‘내가 행복해지는 성공 취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사 조건이 아닌 자기 탐색과 목표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대표저자 신길자는 네이버 취업상담 카페 ‘언니의 취업가게’ 운영자이자 10년 경력의 취업컨설턴트. 스카우트, 커리어넷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취업 5종세트’ 등 70여 개의 신조어 발굴을 통해 취업 시장의 민감한 트렌드를 연구했다. 지금까지 800회 이상의 취업 관련 강의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며 오늘도 당신의 취업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신길자 외 31명 취업컨설턴트 지음/ 지식공간 펴냄/464쪽/13,500원)XML
 [이데일리 교육출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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