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이나 재테크 같은 서른살전에 해야하는 리스트를 작성한지 얼마 안되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서른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그 리스트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는,

그런식의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그동안의 삶을 180도 바꾸어야 하는 거창한 이야기도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장례식을 생각해 보기 같이,

일상에서 쉽게 할수 있는 단순한 주제이지만,

마지막까지 이루기가 쉽지않은 이야기들이다.

작년 이맘때 은사님께 선물받고서, 감명깊은 이야기라고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했던 책이지만,

지난 1년간 어느정도 지켰나 반성하게 된다.

죽을때 후회하지 않도록

새해의 문턱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