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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없는 막내로 자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돌보는게 어색하고 서툽니다. 이번에 첫 조카를 보게되었는데, 인형처럼 오밀조밀하게 생긴 조카가 사랑스럽지만, 재밌게 놀아주기가 힘드네요.
그런데 이번에 조카네에 가져간 <나야나 강아지> 덕분에 조카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어요.
성대모사를 덧붙인 동화구연을 하는 이모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숨어서 "누굴까?"를 연발하면 눈을 동그랗게 굴리고, 얼굴을 빼꼼히 내밀면 까르르 웃으며 재미있어합니다.
아이들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처음 책을 고르려고할 때, 아무래도 유명한 신데렐라나, 흥부놀부 같은 유명한 명작을 사려고 했었는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한테는 명작 동화는 어렵다네요^^ 그래서 감동적인 내용보다는 흥미로운 소리와 그림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나야나 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한참 동물이랑 소리에 관심이 있는 시기라서.. 더 좋아하더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인형이나 장난감을 몇번 사준적은 있지만, 조카 혼자 만지작 거리고 놀았지, 선물을 사준 저와 함께 즐기기는 어려웠었죠. 그런데 조카의 눈높이에 맞춘 제대로 만든 동화<나야 나 강아지>덕분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발간된다는 한우물의 《내 뒤에 누굴까?》 시리즈, 특히 돌고래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다음의 바다 시리즈는 꼭 사주고 싶네요. 돼지 편도 귀여울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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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누굴까 나야 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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