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자마자 1시간 아니 30분만에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빨리 읽으면 이내 후회가 되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짧은 글들이 술술 읽히니 빨리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빨리 읽은만큼 후회도 크기에 다시 읽게 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이렇게 그림과 함께 만날수 있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림과 거리가 너무 먼 사람이라 보는 것으로 항상 대리만족. 예쁜 그림만큼이나 아기자기한 글을 만날수 있습니다.

 

 

1cm라는 거리는 멀리서 본다면 티도 안나는 거리입니다. 아마 인식하지도 못하는 거리일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관심있게 본다면 그 거리가 주는 의미는 클 것입니다. 우리네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무심하게 지나치는 1cm의 삶. 모르고 지나친다면 평생 모르고 살아갈 것이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바라본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1cm만 시선을 옮겨도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어떤 내용보다 이 한마디의 말이 제게는 많이 와닿습니다. 늘 제자리 걸음으로 똑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처음 만나는 문장만큼 강한 것은 첫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면서도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른 곳을 쳐다보며 바다가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어리석다라고까지 생각을 합니다. 바로 뒤에 바다가 있는데 먼 곳을 바라보며 바다를 찾고 있는 사람. 결국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데도 관심을 가지지않고 무심코 지나치며 흘려보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럼에도 우리들은 먼 곳에 있는 행복을 찾으며 지금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좋은 일이 생겨서 웃는다.

웃으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

(중략)

세상이 달라지니 생각도 바뀐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 본문 22쪽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것은 행복한 삶이고 지금보다 나아지는 나와 내 주변의 모습일 것이니다. 그렇다면 책에서 말한듯이 지금 바라보는 곳에서 조금만 시선을 옮겨보세요. 그러면 불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삶도 나의 모습도 지금과는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나혼자 알고 있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가끔 혼자만 알고 싶은 나만의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다릅니다. 항상 곁에 두고 싶고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