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의 차이일수 있겠지만 여자 아이들이다보니 어렸을때부터 공룡에 대한 관심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또래 남자 친구들이 공룡책을 보고 공룡 인형을 가지고 놀때 아이들은 소꿉놀이나 예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때 자연사박물관 어린이 도슨트 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면접준비를 하며 자주 찾아가던 박물관이지만 다시한번 찾아 곳곳에 있는 공룡이나 기타 전시물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혹시 공부라는 이름으로 접근하여 어렵거나 재미없어 하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동생도 언니못지 않게 관심을 가진 공룡의 세계이기에 이 책을 만나 반가운 마음입니다.

 

 

사람이 살기 전에 지구 상에 새로운 동물집단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공룡도 등장을 합니다. 하지만 6,500만 년 전 멸종이 되어 지금까찌 살아있는 사람 중 공룡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들이 한번도 본적이 없는공룡이지만 여러 자료들로 인해 우리들은 공룡의 모습을 그려 낸 것입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공룡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좀더 깊이있는 내용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공룡의 종류와 사진을 보여주며 각각의 특징을 알려주는 등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공룡들의 일반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시대별, 대륙별 등으로 나누어 세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피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공룡의 종류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아이들보다 많이 알고 있지 못했는데 공룡 계통도를 보니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룡의 종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집단에 속해 있는 공룡들끼리의 관계까지 보여주니 조금더 체계적으로 공룡에 대해 알아갈수 있습니다.  

 

 

깜짝퀴즈 하나~~~

혹시 최초의 공룡화석이 어디에서 발견되었는지 아시는지요? 그건 바로 아시아입니다. 기원후 265년 중국의 문헌에 '용의 뼈'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과학자들은 그것이 공룡의 화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 1억 8,600만 년 동안 지구상에 살았던 공룡. 이 기간동안 진화를 거듭하여 새로운 종니 등장하고 멸종하는 과정을 연대표 그림자료를 통해 보여주니 공룡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그림자료뿐만 아니라 세세한 설명까지 나와있어 공룡에 대해 철저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봐야할듯 하네요. 사실 공룡은 유아기 남자 아이들이 처음 관심을 가지고 종류별로 이름을 줄줄 외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단순하게 공룡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서 나아가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깊이있는 내용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