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는 전혀 중국어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는데, 일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사업 아이템이나 자재 구입, 생산 등에서 날이 갈수록 중국어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하다못해 타오바오 같은 곳에서 해외 직구를 하려면, 아무리 번역기를 돌리면 된다고 하지만, 번역 내용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언어 장벽으로 더 좋은 선택을 놓치는 것 같아서 항상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

​그래서 일단 단어라도 많이 익히려고 휴대폰에 단어 공부 앱을 설치하며 틈나는 대로 익히고 있다. 물론 언어는 단어만 많이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문장을 이룰 수 있어야 책도 볼 수 있고,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하다. 좀 더 깊은 중국어 공부를 위해 선택한 책이 시원스쿨의 '중국어 말하기 핵심패턴 301'이다.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자주 사용되는 회화 패턴을 통해 회화와 중국어 문장 구조를 배우는 책이다.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공부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되었으며, 사용된 문장 패턴이 HSK에 나오는 것들이라 HSK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다.

​

​

​전체 구성은 회화의 기초가 되는 A는 B이다와 같은 기본 패턴부터 시작해서, 시제 패턴, 보어 패턴, 부사 및 반어문 패턴, 개사 패턴, 특수구문 패턴, 회화 패턴을 학습하게 되어 있다.

 

 

내용은 파트별로 패턴에 대한 총괄적인 문법적 설명이 나오고, 해당 패턴마다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모자란 설명은 쏙쏙 팁이라는 부분에 좀 더 설명하고 있다.

 

 

물론 QR 코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MP3를 통한 듣고 말하기 연습도 가능하다.

​확실히 공부해야 할 부분은 패턴 집중 훈련에 나오는 4문장의 예문이다.

​각 글자마다 발음 기호도 표기되어 있고, 배우는 패턴 단어는 빨간색으로 강조해놨다.

 

기본 패턴 문장을 익히고, 실제 회화 활용을 위한 미니 회화 연습을 학습하면 되며, 최종 단계인 패턴 응용하기를 통해 좀 더 실제 대화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고, 활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그리고 책 뒤에 별책이 붙어 있는데, 여기에는 본 책에 나온 핵심문장 301과 필수단어 900개가 정리되어 있어,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며 복습할 수 있게 해놨다. 

​

​아직 다 전체를 학습한 것은 아니지만, 뒷부분을 미리 살펴보면, 301개의 문장 중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우리가 한국말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것들이니 대부분이니 분명 활용도가 높은 것들이 모였다 할 수 있다. 물론 구조나 한자의 사용이 한국어와 많이 다르지만 말이다.

​

​공부하면서 책 두께에 비해 많은 내용을 담았다고 느낀다. 군더더기 없는 아주 깔끔한 구성이다. 책에 여백도 어느 정도 있어서, 다른 책을 보면서 이 책을 중심으로 단권화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분명 꾸준히 공부한다면, 중국어 초짜는 확실히 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다음에 중국 가면 중국어 말하기 핵심패턴 301에서 익힌 것을 많이 써먹어 봐야겠다.

중국어말하기핵심패턴301, 시원스쿨, 윤주희, 시원스쿨닷컴, 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