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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우선 내이야기를 해야겠다.

나는 집이 없다. 흑흑,,,,

일본에서 8년을 살고오니 한국의 전세시스템도 집값도 이해할수없었다.

 

불황이 길어지는 일본은 집값이 오르는 일이 거의 없어(어니 몆년지나면 거의 가격이 내려간다고 한다.)

임대업을 하는 건 거의 큰 회사가 많고

집을 사서 서민이 돈을 벌수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물론 전세라는 시스템은 없다, 무조건 월세 아니면 개인소유의 집.

거기에 외국살이였기에 내집마련은 우선 접어두고 있었다.

때문에 한국에 와서 매우 혼란스러웠고,

전세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 부부는 그냥 월세를 내고 살수밖엔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사실 우리처럼 몇억이 없는 사람들은 대출을 해야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전세대출자금 이자나 월세나 그게 그건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솔직히 월세로 나가는 한달지출이 아픈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번에 몇억씩하는 돈을 낼수도 없고 몇억씩하는 대출이자를 감당할 자신은 더욱없어,

집을 산다는건 거의 꿈에 가까웠다. 

현재 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경매에도 관심이 갔지만 

이역시 나같은 아마추어가 쉽게 할수있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 도전도 하지 못하고 관뒀다.

지금도 마이홈을 꿈꾸지 않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집을 마련한다는건 거의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경매배우기는 넘기힘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이책을 읽게 됐다.

[나는 돈이없어도 경매를 한다]

 

어떻게 돈이 없이 경매를 하지? 사기? 이런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길 참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도 경매서적을 읽은적이 있는데 고대 아랍어로 쓴거같이 어려워서 반도 안읽었었는데,

우선 이책은  쉽다.

나같이 경매의 경자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쓴 경매정보책이라 무척 쉽다.

가끔 초보자 입문용이라고 써놓고 중급이상의 기초지식이 없으면 해석이 불가능한 책도 있는데

이책은 내가 금방 이해할수있을 만큼 쉬웠다.

물론 경매용어, 법률용어는 무척 어렵지만, 될수있는 한 풀어서 알기쉽게 알려준다.

나도 이정도면 경매하는데 가서 어느정도는 알아들을수있을거 같다.

 

또 나처럼  어렵지 않고 쉬운 경매를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즉, 경매로 한탕 크게 한다거나 재벌을 꿈꾼다면 일단 이 책은 접어야할거다.

저자도 경매를 처음 접하는사람이나 경매로 자신의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을 위해 이책을 썼다고 한다.

경매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걸 이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그중엔 나처럼 일반인도 경매에 참가할만한 쉬운 종류의 경매가 많다고한다. 

그런 쉬운 경매는 물론 떼돈을 벌수는 없지만, 안정적인 수익은 기대할수있을것이다.

이런 현실적인 제안과 가이드를 해주는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내경우, 경매를 한다면 우선 내집을 구입하고 싶은데

저자인 이현정씨 역시 처음엔 본인의 집을 구입했다고 한다.

서른아홉에 경매로 첫집을 구입하고 3년만에 21채의 집주인이 됐다고 하는데

그 첫원동력이 자기집 구입이였다고.

나도 그런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자신감이 조금 든다.

확실히 경매에서 사는건 급매가격보다 싸게살수있는 기회가 있다.

경매를 이용하면 최소한 시가보다 싸게 살수있고 그만큼 대출도 적어지니 그것만 생각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걱정인건 경매에서 괜히 사정이 비비꼬인 집을 낙찰받아버리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인데,

저자는 고맙게도 그런집을 피해갈 요령을 가르쳐 준다.

즉, 쉬운 경매를 찾을수있는 노하우라고나 할까, 아마추어는 이런 요령을 가르쳐주는게 참 고맙다.

수익율이 100%이런걸 듣는것 보다 이런 실제적인 이용법을 알려주는게 훨씬 고맙다.

저자의 첫경매얘기라던가 아마추어에서부터 시작한 경매정보를 과감없이 들려주는것도 참 마음에 든다.

 

또 이책에서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는 것은 큰돈으로 크게 한껀 하는 경매가 아니라 적은 돈으로도

대출등을 적절히 이용해 경매를 할수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보니 확실히 가능한 일인듯하다.

이로서 경매의 문턱이 더 낮아졌다.

게다가 어려운 입찰표 쓰는법이나 인터넷으로 경매를 알아볼수있는 방법도 다 알려준다.

유료경매사이트의 15일 무료 이용권도 붙어있다. 사용기간은 내책의경우 2014년 12월31일까지 넉넉하니

시간이 날때 찬찬히 살펴볼 생각이다.

 

 

 

책 마지막에서는 초간단 셀프인테리어 소책자도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다.

이건, 책을 사서 보신분을 위한거니 비밀, 후후훗

저자는 자녀가 셋인데 사실 아이하나를 키워도 엄마가 회사를 다닌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때문에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는 경매업에 나섰다고도 한다.

사실 책에서 보면 정말 바뻐서 회사다니는거랑 그다지 다를게 없을거 같기도 한데,

어느정도 시간의 융통성이 있는 경매와 임대업이 양육과 병행하기 쉬운건 사실이다.

 저자는 아이들 방학동안에는 일을 거의 쉰다고 한다.

혹 시간여유를 갖고 싶고 경매나 임대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건 확실히 좋은 점인거 같다.

 

 

 

이책 한권읽고 겁도 없이 경매에 뛰어들수는 없겠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이책을 바탕으로 이제부턴 조금씩 경매에 대해 공부를 해봐야 겠다.

큰돈을 벌겠다는게 아니라 작은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내꿈을 이룰수있을것 같다.

부동산 경매배우기는 이책부터 시작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