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와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44가지 노하우가 담긴 자녀 교육의 지침서

지하철이나 식당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돌아다니거나 버릇 없이 굴 때면 짜증이 나곤 했었다. 의자 위를 방방뛰거나 식당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는 당최 어떤 사람이길래 아이 교육을 저렇게 시킬까?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친 누나가 결혼한 후 조카들이 생기게 되고, 나에게도 이런 일들이 똑같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아직 말귀를 못 알아듣는 어린 아이들에게 무작정 꾸짖고 나무란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린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고, 편견을 가졌던 내 생각이 아직 미숙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닮는다고 한다.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을 아이들이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언제부턴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이 사라지고, 책장이 점점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꼭 환경이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장에 꽃여있는 책들을 보고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몸에 밴 습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칭찬과 꾸중도 마찬가지이다.
무작정 칭찬하고, 감정을 실어서 화를 내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이다. 꾸짖을 일이 있으면 아이의 안색을 살피거나, 말이나 생각을 바꾸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꾸짖어야 하고, 화나 감정을 동반한 꾸짖음은 오히려 역효과일 뿐이며, 칭찬은 아끼지 말며 하되 아이의 한 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커가는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하고, 사고가 건전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옛날에는 어른들 말씀이 곧 교육인 시대여서 주위의 많은 어르신들이나 손윗사람들의 꾸지람이 어린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했지만 세상이 변한 지금은 버릇없는 아이들에게 궂은 소리좀 할라치면 “당신이 먼데 아이에게 이러느냐?” 며 삿대질부터 하는 세상이 되어버려서 옛날처럼 훈계하시는 어른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 말은 곧 부모가 곧 선생님이자 웃어른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뜻이다.


옛말에 ‘벼농사는 1년 농사지만 자식농사는 평생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녀들의 교육은 중요하단 의미인데 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순간 아이의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할지? 난감해하는 부모들이 많은 게 요즘의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아이를 칭찬하는 법 꾸짖는 법』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긍정적이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에 대한 노하우 44가지를 제시함으로써 힘겹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초보 부모님들에게 자녀 교욱의 훌륭한 지침서가 되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