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를 읽기전에 시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다시한번 검색해 보았어요.

어니스트 시턴 [Ernest Evan Thompson Seton, 1860.8.14~1946.10.23]

미국 소설가 이자 화가 겸 박물학자. 소년 시절 캐나다 남부의 삼림지대의 자연 속에서 동물을 관찰하며 보내 많은 '동물기'를 썼다.《동물기》로 알려져 있는 일련의 동물소설은 동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찰을 기초로 한 사실적인 것으로 그 후의 동물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네이버 백과에서 발췌>

솔직히 시튼이라는 사람이 그냥 학자이려니. 동물을 연구한 것이려니..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알고보니 동물 소설도 썼고 화가이기도 했네요.

동물 문학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이 책은 사람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왑"이라는 회색곰이 자연속에서 혼자 살아가며

그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어쩌면 그냥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수 있었던 왑의

인생을 바꾼 것은 바로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며 왑이 사람을 죽였다는 장면에서는 조금 놀라기도 했네요.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 이런 글이 있어도 되나.. 싶다가도 아하. 이게 자연에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곰의 진짜 생태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왑의 죽음 장면에서는 무척 슬프기도 했어요. 뭐랄까... 자기가 죽을 곳을 찾아 가는 왑의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고 할까요....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의 모든 동물들을 우리가 잘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화를 통해 동물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유익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