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위한 마음의 등불

 

  갈수록 명상이 주는 여러가지 유익함이 여러가지 방송이나 책자 등을 통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 집 근처의 주민센터에서 명상 수업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아이가 산만하다는 생각에 명상과 관련된 어린이 수업을 함께 참가한 적도 있어 명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번에 만나게 된 명상을 위한 마음의 등불은 불교 경전 내용을 성우 '유강진'님의 나레이션과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경주가 고향인 남편이 학창시절 불교 학생회에 들어 절에서 한 달간 생활할 만큼 나름 불교에 심취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  불교 경전의 일부 내용을 들려주는데 참 신기하고 색다른 시간이었다.  이 번에 이 음반을 들으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집안일을 하면서 처음 CD를  들으면서  모든 말씀이 너무 삶을 살아가는데 유익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는 모든 욕심이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자, 몇 번 반복해서 들어도 늘 새롭게 공부하고  깨달아야 할 내용이다.  내 욕심을 버리고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가치있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만 생각할 뿐, 늘 돌아보면 이기주의적인 나를 발견하곤 한다.  가끔 마음이 답답하거나 삶이 힘들다고 생각될 때 여러가지 말씀들을 들으면서  명상의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많이 될 유익한 음반이었다. 특히 불교 신자들이라면  너무 마음에 들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