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고 변해 마침내 형상도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날이 도래하고야 말았다. 
새로운 세상이 왔으니 새로운 법이 제정되어야 마땅한 것. 하지만 너무나도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인터넷 세상에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수정을 거쳐 법을 제정한다는 것은 마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헌법, 외국에서의 헌법과 사이버 공간에서 적용되어야 마땅한 e-헌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법 자체는 다소 어렵고 생소한 분야이지만 쉬운 단어와 여러가지 예시,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재미있고 기억하기 쉽도록 알려주고 있다.

음란, 명예훼손, 프라이버시, 저작권 등 요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훗날 나올지도 모르는 수정판에서는 새로운 주제들이 더 첨가되었으면 좋겠다.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도 좋지만 필요한 부분이나 흥미로운 부분만을 골라 읽어도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챕터마다 첨부된 "이것도 불법인가요" 라는 부분에서는 우리들이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생각없이 행동하는 부분에 대해 있어 정확한 판결을 내려주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떠올리며 인터넷을 하게 된다면 좀 더 조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토론해봅시다" 라는 부분에서는 현 상황에서의 사례들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를 넌지시 던져주고 있어 생각할 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이 시대 네티즌들이 소유해야할 필수 아이템! 앞으로도 내 컴퓨터 책상 옆에 꽂아 두어 종종 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