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좋아하고 관심많은 첫째를 위해

새 관찰사전을 함께 읽었어요.

속 표지에 귀여운 새들의 그림이 있어요.

눈에 익은 참새 그림이 먼저 들어와요.

아들은 동고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대요.

"엄마 보세요..제가 지난번 그렸던 새가 바로 동고비에요"

하고 말해요.

저는 동고비란 새를 처음 봤어요~^^;;

새의 생김새,

새의 이동

새의 먹이

새의 탄생

새의 사는 곳에 대한 책이에요.

대충 읽으면 술술 넘어가고

꼼꼼히 읽으면 내용이 아주 많은 책이에요.

먼저 새의 생김새를 알아봐요.

그냥 새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작은 새에게도 이렇게 많은 부분 명칭이 있어요.

그리고 각 부분마다 다를 특징을 가지고 있죠.

부리, 다리, 깃털이 모두 달라요.

생김새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지요.

깃털의 세밀화는 볼 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길을 가다 혹은 숲 속을 걷다

새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발걸음을 멈추게 되잖아요.

책말미에는 새소리카드가 부록으로 있어요.

뜯어서 작은 책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봄에 산에 갈 때 꼭 활용해봐야겠어요.

저희 가족은 아이들 다니는 학교 뒤에 있는

산에 자주 가는 편이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새 찾기

역시 동고비랑 푸른 박새를 제일 먼저 찾아요.

좋아하는건 눈에 빨리 띄나봐요~

새가 다 같은 방법으로 나는 줄 알았는데

새들마다 나는 방법이 다 달라요.

헤엄을 치는 새들도 있고

새들마다 먹이도 다르고

사냥하는 방법도 달라요~

새는 어디에서 살까요?

도시와 마을에서 살고

시골에서, 숲속에서, 산속에서,

연못과 늪 근처에서, 바닷가에서 살고

세계 어디에서나 살아요.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환경전문기자 나탈리 조르주만이 쓰고

조류학자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쥘리앵 노르우드가 그렸어요.

새에 별로 관심이 없었더라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새 관찰사전을

이번 겨울에 꼭 읽어보시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