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공룡 유치원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공룡 친구들의 유치원 생활을 보며

아이의 유치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공룡 학교 책이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을 보자마자 두 형제가 책을 읽어요.

5학년 첫째도 추억 소환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ㅋ

배려심이 많지만 소심한 디플로의 이야기가 나와요.

덩치가 크다고 놀리는 친구들 앞에서

늘 기가 죽어있는 디플로가 큰

큰 키와 몸을 이용해서

위험에 빠진 오비를 구해요.

그날 이후 친구들은 키 큰 디플로를 부러워하고

디플로도 학교가 즐거워지죠.

아이에게 위험에 처한 친구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질문했더니

자기는 무서워서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겠다고 하네요. ㅋ

공룡 학교 친구들이 바다에 놀러 가요.

바다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지만

싫은 친구도 있을 거예요. 안키처럼요.

물을 무서워한 안키는

티렉스가 위험에 처했을 때

용기 있게 바다에서 친구를 구해냈어요.

누구나 무서운 게 있을 거예요.

저희 아이는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걸 무서워해요.

앞으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안키를 생각하며 용기를 내겠다고 하네요~^^

공룡친구들 사이에서도 삼각관계가 있어요.

하지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ㅋ

프리케와 파라, 에드는

함께 즐겁게 놀이하는 방법을 찾아요.

그리고 이렇게 말해요.

"친구가 된다는 것은 진짜 멋진 일이야!"

스테고의 생일날 포보와 아르카의 싸움이 나서

스테고의 생일잔치가 엉망이 되었지요.

친구들도 스테고도 모두 속상했지요.

다음날 친구들은 스테고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포보와 아르카도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둘의 진심에 스테고도 최고의 생일선물이라며 기뻐했어요.

키가 작은 티렉스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는데 볼을 넣을 기회가 없어요.

화가 난 티렉스는 코코넌 볼을 부서뜨렸지요.

형이랑 축구하다 슛을 못하자

공을 들고 집으로 돌아와버린 기억이 있는 둘째는

그때 형한테 미안했다며

형이 기분 나빴을 거라 말해요.

엉뚱하게 화를 내던 티렉스가

용감하게 친구들을 위험에서 구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친구들과의 관계는

키나 덩치 등 외모가 아닌

마음과 행동이라는 것을

공룡 학교 친구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공룡 학교 친구들을 읽으며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어요.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1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