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정서지능/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아이의 정서지능/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내 나이 30대 초반..

친구들은 이제서야 하나 둘 시집가서 갓난쟁이들을 돌보는 나이에~ 나는 벌써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다..

누가보면 아이셋 키우고 있으니..육아에 대해선 그래도 모르는게 없지 않을까 싶어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오기도 한다..

하지만~세아이를 키우고있는 입장이만, 가장 어려운일은 역시나 "육아"인거 같다.

 

한살을 덜 먹었을때도, 한살을 더 먹은 지금도...어려운 숙제같은 기분.

그래서 나 자신도 이러한 숙제를 해결해보고자 많은 육아서들을 찾아보고 있다..

 

 

 

이 책은 나와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참 뜻깊은 책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EBS를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책을 보자마자 잡아 들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 방송을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다시한번 나에게 일침을 가해주는 이책 <아이의 정서지능>

삼남매를 재워놓고 밤에 혼자 읽어보는데..

역시나..책으로 다시 만나보니...넘 좋기도 했지만.

 

역시나 충. 격. 적이었다!!

 

책에 제시된 나쁜 사례의 예들을 보고 있자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화끈 달아올랐다!

어쩐지 마치 내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 보는듯 했기 때문이다..

 

한장한장 읽어내려갈때마다,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삼남매의 엄마로써 넘 힘들다는 핑계로 내가 아이들을 잘못 양육하고 있었구나..싶은게..

요즘 아이들의 나쁜 행동은 모두 나에게서 비롯된것이 틀림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아이들에 대한 이 미안한 마음을 어쩜 좋을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아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로 자랄수 있는것이다~

정서적 안정은 어렷을적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인격형성이 되는것이고~ 정서가 결정되는것이다..

 

 

대학시절 교육심리학을 수업을 받았던 그때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랐다..

유아기때 엄마로부터 충족되지 않은 기본적인 욕구는

나중에 아이의 인격형성에 많은 악영향을 준다!

 

어쩜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배웠던 중요한 내용은 왜 육아를 하면서 기억해 내지 못하고..

아이들 탓만 했을까..

 

참으로 한심스러운 나다..반성..또 반성해야 한다..

 

 

아마도 이 책을 보는 부모들이라면 모두가 반성해야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반성할 것이 없다면..

그분은 아마도 진정한 완벽한 이상형의 부모일테니까~

 

정말 느끼고 배워야 할것이 많은 책임은 틀림없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이렇게 생각해 본다..

알고는 있지만..과연...부모도 사람인데..어떻게 매번 이렇게 대할수 있을지 말이다..

 

너무나 힘든 숙제같은 일들이다..

 

 

 

육아코칭하는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들어봤던 내용이다..

칭찬을 할땐 보다 구체적으로하고~~~ 결과보단 과정을 칭찬하라는...

 

요즘 나에게 필요한 조언이었다..

 

아이들에게 왜그렇게 잔소리만 하고 칭찬에 인색했는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돈들지도 않는 칭찬에 너무 인색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책을 읽다보면 이런말이나온다..

아이를 엄친딸과 비교하지말고, 자신을 이웃집엄마와 비교해 봐라!

 

허거덩...그래..매번 왜 엄마들은 엄마친구딸과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일까?

정작 자신은 다른 엄마, 다른 부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순간...멍해짐을 느꼈고..이날도 내가 했던 실수 중하나라..말문이 막혔다는..

맞다..아이를 비교할것이 아니라...

내자신을 비교해야겠구나 싶었다...좀더 성숙한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서 말이다..

 

 

 

뒷편에는 이렇게 정서지능 진단검사지가 있다..

유아, 초등학생용과 성인용..

 

아직 해보지는 않았다..왜냐면...넘넘 두렵기 때문이다..

현실을 즉시해야겠지만.

테스트 하기가 두렵다는...아마도 뻔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이건 좀더 시간이 지난뒤 해보도록 해야지..

이 책은 한번보다 느꼈다고 덮어버리면 않되는 책이다..

옆에 두고두고...자주꺼내 읽으면서..

엄마를 자극하고 다스리게 하는 무기로 써야할듯 싶다..

 

요즘 정서적으로 너무나 힘든 나인데...이 책이 그런나에게 참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꺼 같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보자..

삼남매를 위해...이것하나 못해내면서 아이들을 어찌 키우겠느냐..

노력하는 엄마로 거듭나 보자고 다짐해 본다...

 

그리고...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혹은 예비 부모가 될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꼭 한번 보세요..

분명 느끼시는게 많고 배울것들이 많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