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하고 떠올리면 우리 아이들은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등 다양한 공주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그 많은 공주의 이름을 줄줄 외울만큼 공주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우리 나라의 공주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공주가 있었다는 것도 잘 모르고 말이지요. 저도 늘 아이의 놀이감을 찾다보면 우리 공주보다는 외국의 공주들을 주로 선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공주>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종대왕의 둘째 딸, 정의공주가 등장하는데요. 공주의 이야기를 따라서 우리 공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책은 두껍고 판형이 큰 책 한권과 부록으로 화관만들기 자료와 인형놀이 자료들이 들어있어요. 제가 어릴때는 주로 인형놀이를 많이 하고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종이인형에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엄마가 자주 하고 놀았던 종이인형놀이를 아이에게 알려줘야겠어요. 그럼 책의 내용을 맛보기로 살짝 살펴볼께요. 90여페이지의 두꺼운 책 속에 정말 다양한 자료들이 실려있답니다.     책의 목차에서도 볼 수 있는 것 처럼 이 책에서는 공주의 가족부터 시작해서 공주의 하루, 공부, 놀이, 명절, 공주의 방, 장신구나 의상, 다양한 공주들의 이야기, 공주의 마음가짐과 몸가짐, 나들이, 연회, 궁궐 등등 풍부한 자료들이 화사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실려있어요. 그림이 화사하고 예뻐서 아이들이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감탄을 한답니다. 엄마인 저 역시도 예쁜 그림에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거기에다가 단순한 공주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자료들입니다..         재미있는 책도 읽고 또 즐거운 놀이까지 함께라면 책 읽기 시간이 정말 행복한 아이들, 그런 행복한 시간을 채워주는 즐거운 놀이 자료들이 있어 더욱 마음에 드는 <우리 공주 박물관>입니다. 아이와 함께 들어있는 화관자료를 오리고 붙여서 머리에 씌워주었어요. 공주라도 된 것 처럼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우리 아이, 표정도 공주처럼 야무지게 입을 다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엄마가 오려준 종이인형을 보며 어떻게 옷을 입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옷 입히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그때부터는 알아서 척척입니다. 예쁜 옷을 입혀보고는 기분이 좋은 우리 아이, 그렇게 한참을 종이인형에 푹 빠져 놀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