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와닿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저에겐 그렇네요.

한시간도 일분도 생산적으로살고 싶은 계획덩어리의 삶을 지금껏 살아온것같아요.

잘살았다고 자부하진않지만나름 주어진 환경과 시간속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는 생각은 스스로도 칭찬해요.

 

사실, 과거를 많이후회하거나, 돌이키고 싶어할만큼 미련있는 삶으로 치부하지않는 것도나름 삶을 살아가는 갠적 노하우랍니다.

 

그 나이에 맞게, 놀아봤고, 공부했고, 말씀도 잘들은것같고, 반항도한것같고, 사랑도했고 .. 등등 ^0^

 

 

그래서 문제는 늘 앞으로인것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어떤 삶을 살아야하고 계획해야하나

오늘의 과제이고 또 내일의 과제이고 늘 숙제를 품고 살아가는 기분이랍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나이라는 조건이 사람을 은근 초조하게 만드는것같아요.

사실 별거아닌 숫자이고, 살아온 횟수에 불과한것인데 뭘하는데 있어서도, 뭘 생각하고계획하는데 있어서도

무한 자신감을 꺾어놓는 원천은 늘 ~ 나이였던것같아요.

 

그래서 어른들이 그러시죠.

 

1년만 젊었으면, 5년만 젊었으면, 10년만 젊었으면..

하지만 1년뒤 5년뒤 10년뒤엔 오늘이 또 그 젊은날의 한순간인데~ 그걸 많이 잊고 살아가는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할까?

그러나 이제 책을 접한 순간부터는 생각을 좀더 달리

 나이를 어떻게 즐길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조금 달리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나이를 즐기고 싶어진다는건 욕심일까요? 얼토당토않은 말?

다 하기달린거고 생각하기 달린것이라는 생각도 감히 해봅니다.

 

 

내가 추구하는것, 그리고 인류가 추구하는것은 바로 행복이잖아요.

그 행복을 위해 우린 열심히 오늘을 살고있어요.

하고싶은것과 해야할것의 사이에서 의무와 욕심을 조율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늘 고민하는 우리들..

사실 그 고민자체도 행복인것을 또 잊고 살아왔다는 기분이 드는걸 보니 아직 저에겐 행복을 즐길 준비가 된 것같다는 희망이 보여요 ^^

 

 

 

여자라서 행복을 더 찾는건 아니지만~ 여자라서 삶속에 환경속에 일속에 사람들 속에서

많은걸 포기당하고, 약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답답하잖아요. 전 그렇더라구요.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으면서~  지금두아의 엄마로서 직장맘으로 가질수 있는 행복도 살짝 사치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뭔가 해보고 싶고, 오늘을 열심히 살겠다는 욕심도 생기는것이 바로 여자로서 엄마로서 나이를 즐기는 법같아요.

 

  

 

 

나이는 약점이 아니다..

그냥 내 이름처럼 내인생에 달린 하나의 명찰로 생각하고 살아갈~ 그런 자신감이 갖고 싶어요.

내나이 40이다~ 그랬을때~ 사람들이 우와 그렇게 안보이는데... 라는말이 참 듣기좋을것같아요.

사실 듣기좋다는 기분자체가 내가 내 나이를 거부하며 살아가는 원천에서 비롯된것같지만~

잊고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라는 살짝~ ^^그런생각도 해봐요.

 

 

그냥 잊으면 어떨까? 내나이 나도 모르고 살면 어때~ ^^

 

 

늘 도전할수있고, 계획할수있는 나이로 그냥 나를 멈춰버리는것도 사실 어떨까라는 생각이 잠시~ ㅎㅎ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