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당어린이에서 나온 아빠! 사랑해요라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둘다 공주다 보니 아빠에 대한 마음에 참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아빠가 바쁘기도하고,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지만아빠의 자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아이들에게 시도때도없이 강조하는 편이지만

 

늘 아이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멋지게 포장해주는것도살짝한계?가 있더라구요.

 

요런 좋은책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ㅋㅋ 엄마도 훨씬 수월하겠죠?

 

이 책은 아빠의 존재에 대한 엄마의 고민을 덜어줄만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아빠의 자리를 아이에게 책으로 일깨워주는거죠.

 

사실 그 존재에대한 감사함은 아이들뿐만이아니라 저에게도 참 와닿는 부분이죠.

 

아빠... 저에게도 정말 중요한 분이셨는데 이런말... 저도 잘 못해보고 지금껏 큰것같네요.

 

더 늦기전에 모두가 아낌없이 많이많이 해야하는 그런말인것같아요.

 

 

내용은 그렇습니다. 주인공 자람이네 집은 부유한가정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빠의 빚보증문제로 집이 하루아침에 어려워지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가족의 원망은 모두 아빠에게 쏠립니다. 사실 아빠의 잘못이라기보다 일이라는게 그렇게되는건데..

상황이 그렇게된다면 아마 현실적으로 아빠의 책임이 다른가족에 비해 크게 좌우되리라는 짐작은 갑니다.

 

자람이네는 이런상황에서 부모님의 결정이 너무 너무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엄마의 병.. 엄마는 신부전증이라는 병을 앓게되거든요.

이혼을 한 상황이지만 아빠는 엄마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고 가족을 떠납니다.

그때 아버지는 위암 3기...

정말 뭉클하고가슴이 아픈대목이아닐수없습니다.

 

가족의 위기..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어느가정에나 위기가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위기속에서 태연하게 버텨갈 수 있는건 당연히 사랑밖에 없는것같아요.

 

자람이네가 앞으로 다시 화목한 가정으로 살아갈수 있기위해 더 늦기전에 모든 감정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지길 바래요.

 

사회생활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과 가족이 다른게 그런거잖아요.

 

그러나 그런사람들과 또 같은점이라면 언젠가 이별을 한다는것.. 그건 가족이라도 같은이치잖아요.

 

그 이별이 오기전에 그게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오늘이 소중한것이고, 가족이 더 유별나게 중요한 이유인것같아요

 

행복할 수있는건혼자가 아니기때문이라는 근본적인 마음...

 

그것이 아빠만이아닌 온가족이 모두를 나같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것같아요.

 

아빠 사랑해요. 오늘도 그말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저도 하늘로..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