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와 상식을 말해주고 실시간 뉴스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줍니다. 어느 한 분야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스포츠, 과학, 금융, 무역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쌓도록 해주며 우리나라만의 문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와 문제, 국제관계 등 정말 수많은 것들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언론이 중립과 알리는 역할을 지키지 않고 치우치는 보도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은 혼란을 겪게되고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거나 치우친 보도만을 보고 맹목적인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이런 문제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고 자칫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교훈도 던져줍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이념의 잣대가 심하며 좌와 우의 대립이 뚜렷한 입장에서는 정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도를 지키고 올바른 것에 대한 팩트를 찾고 정확하고 빠르게 알려주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JTBC에서 만들었고 기존의 지상파나 종합 편성방송과는 다르게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리며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청자들로부터 평가도 좋았고 항상 신뢰를 주는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간된 책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최근의 이슈가 되었던 사회적인 문제나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입장에 대한 차이와 정당들의 입장, 유력 공인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와 설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보기에도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고, 일련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민감한 사안인 일본과의 역사문제나 국정교과서의 의미 등 각 당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점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많은 내용을 다루기 위해 내용의 길이는 짧았지만 간결하고 핵심적으로 서술하였고 이해를 돕기위해 사진지면 할애와 이미지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심이 되는 경제문제와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생각, 통계에 대한 진실과 평가, 과학적인 사건이나 발명에 대한 비교 등도 눈길을 끌었고 짧지만 임팩트있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모든 것을 대변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봤을 때,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에 환멸을 느끼거나 아예 모르겠다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치라는 무거움을 덜었고 자칫 가벼울 수 있는 부분을 채우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나라의 힘과 단결력은 강해집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좌와 우가 존재하며 이런 논쟁과 다툼이 때로는 큰 발전의 밑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무관심하고 부패를 방치하고 약자를 무시하는 의식보다는 계속 알아가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진정한 정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관심이 큰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팩트를 위주로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는 팩트체크.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