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제목부터가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커다란 사슴이 똥을
누는  모습을 동물친구들이 지켜보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앞표지를 보고
두아이 깔깔대며 웃어요. 특히 둘째는 어떻게 동물들이 사람처럼 화장실에서 똥을 싸냐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보며 또 웃고..^^
 

어떻게 해서 동물친구들이 사람처럼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는지...
두아이와 함께 살펴보았어요..

공원에 자꾸 똥 냄새가 나고 똥이 여기저기 보여 공원 관리인 아저씨는 작은 파란색
화장실을 가져다 놓았답니다. 처음 발견한 멧돼지 그룬처 박사가 여기저기 살펴보며
호기심을 보이지만.. 불안함에 화장실을 제일 먼저 사용하고 싶지 않았어요.
화장실 소문에 동물친구들이 몰려오죠.
커다란 덩치의 곰이 성큼성큼 화장실로 들어갔지만 실패해요.
하지만..곰을 비롯 동물친구들은  마치 화장실 사용한것처럼 행동하네요.

두아이는 화장실에 들어간 동물모두 똥을 누지 못했는데 왜 나가서는 화장실을 사용한척
하느냐고 묻네요. 다른동물친구들에게 화장실에서 똥을 누지 못했다는걸 말하기
창피해하고 다른 동물들은 성공했는데 자기는 실패했다는걸 알리고 싶지 않아 모두들
거짓말을 한거라고  말해주니 아이들이 왜 숨겨야하는지 이해가 살짝~~안되는
모양이에요^^;;
 

동물들이 들어갔다 나올때마다..점점 어수선, 지저분해지는 화장실안...

그리고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 행동들을 보며..

동물마다..덩치도 제각각이고 똥을 누는 습성도 다르다는걸 ...

화장실을 처음 발견한 멧돼지 박사가 화장실을 바꿔 쓰는 장면에서
두아이 또 신나게 웃어요..

 

<소담 주니어 / 우리도 화장실에서 똥 눌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야기를
동물친구들을 통해  사람과 다른 동물의 습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