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보니 지렁이 보기 힘들어 졌어요.
비가 내리면 지렁이를 가끔 볼 수 있고, 그외엔...보기 힘들어진게...지렁이가 아닌가 싶어요^^
꿈틀 꿈틀... 거리는 지렁이를 보며 울두아이 가까이 가지 못하고 떨어져서 쳐다보며
"엄마, 왜 땅속으로 안들어가고 나와 있어??" 라고 묻곤하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봐...라고 말하면
"지렁이도 비 좋아해??" 라고 되물어서 어떻게 답해주나 곤혹스러웠는데...
<네버랜드 지식그림책>"왜 지렁이는 비가 오면 나타날까?"에 아이들 궁금중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내용을 살짝 살펴보면....



할머니 정원에서 놀던 꼬마는 어디가 머리인지 꼬리인지 알 수 없는 벌레가 바로 지렁이!
지렁이는 흙속에 살며 아주 작은 돌가루, 모래등 먹고 산대요.
먹을거리가 풍부한 저우언 흙 속에는 지렁이가 많이 살아요. 지렁이는 먹을 것을 찾아 땅위로
올라오기도 해요. 음식물을 발견하면 그걸 가지고 다시 흙 속으로 꿈틀거리며 들어가죠.
지렁이의 몸구조와 파 놓은 굴이 흙 사이에 틈을 만들어 꽃이나 나무드리 뿌리를 내리고
공기와 빗물이 스며들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그런데, 지렁이로 사는 것은 위험해요. 새들은 지렁이를 좋아해요.
두더지, 오소리,개구리, 고슴도치, 여우도 지렁이를 좋아해요.
지렁이는 꼬리는 잘려 나가도 다시 자랍니다. 하지만 몸이 반으로 잘리면 지렁이는 죽어요.

비가 오면 지렁이들은 왜 땅 위로 올라오는 걸까요??

앞표지에 다양한 지렁이들이 있어요. 말풍선으로 마치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것처럼 느껴져요.
땅속 세상..그리고 땅위 세상... 아이들이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지렁이 본 사람?" 하고 물었더니 두아이 손을 번쩍 들어요. ^^
<지렁이 내부구조>의 세밀화를 보면서 지렁이 구조를 살펴보는 아이들..
"어? 이거 단추네.." 하며 땅속에 묻혀 있는 노란 단추를 짚는 큰아이..
지렁이들의 말풍선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지렁이를 노리는 동물들이 너무 많아요.. 새도 노리고 있어 . 
어떻게 하지? 하며 안타까워하는 둘째......

시공주니어 / 네버랜드 지식그림책 8>"왜 지렁이는 비가 오면 나타날까?"
지렁이를 징그러운 벌레 정도로 생각하는 소년이 할머니 정원에서 지렁이를 만나고
할머니와 함께 지렁이의 생김새, 먹이와 천적, 사는 곳 등 생태적인 특징, 
지렁이가 땅에 어떤 좋은 여향을 끼치는지,
지렁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을
부드러운 그림과 색채 그리고 지렁이 세밀화를 통해 지렁이를 직접 살펴보는듯 살필 수 있어요.
다양한 곤충들이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레 살펴볼 수 있었고
말풍선등으로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해요.
비오는날 .. 땅위로 올라오는 지렁이를 궁금해 하는 아이..
지렁이가 징그럽다고 도망가는 아이와 함께 살펴보면 좋은 지식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