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두아이..8살, 6살...양치질 하는걸 싫어합니다. 미적미적대다 겨우 양치질 하더라도
몇번 쓰쓱...칫솔질 하다 입 헹구고 나오곤하죠.
그렇잖아도 이가 약한데...제대로된 양치질이 안되다보니 어릴때부터 어린이치과 다니며
치료를 받아야했죠^^;;  치료를 해도 관리 안되면 또다시 치료를 해야하고 점점 약해지는
이를 보며 '오복'중 하나가 이 건강인데...

안되겠다 싶어 한동안 큰아이는 엄마가 저녁엔 양치질을 해주곤했어요. 그러다 7살 정도
되니 혼자서 스스로 하다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제법 구석구석까지 칫솔질 하는걸 보니...
학교에서 또 배우는게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듯해요.

그런데... 6살 둘째가 또 말썽이에요. 역시 이가 약한데... 양치가 잘 안되어서인지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 조심해야하는 상황인데..담달 만5세가 되는데.. 발육이 더디다보니
손근육이 약해서 저녁엔 엄마가 해주고 있는데... 때론 혼자 하도록 하면 몇번 쓱쓱후 입안을
헹궈버리는 아이... 양치질 하라고 몇번을 다그쳐야 겨우 하는 둘째에게 어떻게 해야 구석구석
칫솔질 할 수 있을까... 고민터에 <시공주니어_바른습관 그림책⑧ 바르게 이 닦기>"치카치카
양치질 안할래"를 만나게 되었어요. 

▣  내용을 살짝~~ 살펴볼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랍니다.  

고양이 양양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생선 구이예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나서 유치원에 가려고
나서는데 엄마아빠가 양양이를 불러요. 세수했니?  그럼여... 털은 빗었고? 예 싹싹싹 빗었어요.
그럼 양치질은??  양양이는 우물쭈물... 안돼요, 안돼!  이를 닦지 않으면 이가 썩고 만단다"
양양이는 이제 이를 닦아야 해요. 하지만  이 닦기가 무척 싫어요.
"지금은 이 안 닦을 거야." 바그르르르 푸우!  물로 입안을 헹구기만 해요. 
유치원에서 복실이와 놀 때예요.  복실이가 흠흠흠 코를 씰룩이더니 코를 쥐고 말해요.
"양양아, 네 입에서 생선 냄새가 나" 점심은 매콤한 카레라이스예요. 점심을 먹고 나서 친구들은
이를 닦아요.  하지만 양양이는 물로 입안을 헹구기만 해요.

양양이는 이 닦기를 정말 싫어하네요. 이를 닦지 않아서 친구들이 냄새난다고 싫어하죠.
문제는그뿐만 아니예요. 이 닦기 싫어하는 양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런, 양양이의 하얀 이가 까맣게 되었어요 

 

 <엄마랑 아빠랑>...양치질 습관은 자율성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초입니다.

아이들은 이 닦기를 정말 싫어해요. 울두아이를 보더라도 그렇거든요.
어느정도인가하면... 큰아이...조금씩 자주 먹는 아이인데... 저녁먹고 9시 전후에 
배고프다고 해요. 빵있으면 빵, 없으면 김에 싸서 밥주고 있는데...가끔은... 
몇초 생각하다가 안먹는다고 해요.  왜? 하고 물으면.."양치질 하기 귀찮아~~"라고
해요^^  특히 저녁엔 ... 저녁이후 무얼 먹으면 꼭!  양치하고 잠들게 하고 있어서인지
두아이 모두 습관이 어느정도 되어 있답니다. 
큰아이는 귀찮은 양치질까지 다시 하며 배고프면 먹는데...6살 둘째는 먹는다고 했다가...
양치하기 싫다고 먹지 않겠다고 자주 그러죠^^  아주 어릴땐 이런게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6살 정가 되니 규칙처럼 지켜지고 있네요.  이를 혼자 닦는 습관이 잘 형성
되어야 하는데... 둘째는 좀더 이닦는걸 옆에서 도와주고 습관 들여줘야할것 같아요... 
이닦아야 한다는걸 알지만 귀찮아 안하려는 울두아이와 함께 "양양이"를 통해 이는 잘
닦아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책읽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3~5살 아이들과
 함께  이닦는 습관을 형성되도록 읽어주면 좋은 '바른습관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