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는 모두 이어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상, 정치, 그 외 각 시대별 특수한 상황이 당시 유행하는 음악, 패션, 미술, 문학 풍조를 아우른다. 그 중 유행주기 및 영향을 빠르게 받고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패션에 대해 깊이 있게  파헤쳐 보고자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제외하고 또다른 복식사 책들을 바왔지만 이 책처럼 명료하고 명쾌하게 정리된 패션 복식사 책이 없었다. 이 책은 각 시대 복식의 특징과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이유와 근거를 제대로 집으면서 내용을 하나하나 이어가 하나의 풍조와 주장에 있어 풍부한 근거를 함께 챙겨갈 수 있게 해준다.

 

고대 문명 크리트와 이집트에서 고대 그리스, 에트루리아, 로마 그리고 중세시대 그 후 바로크, 로코코시대 프랑스 혁명과 격정적으로 맞물려 변화해가고 나폴레옹이 등장했던 근대시기부터 현대의 패션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시각을 꼼꼼한 사례와 특징적 설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가끔 이런 학습적 서적을 읽은 후에도 남는게 없고 주장과 시대적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책을 접할때의 허무함을 느껴본 적이 있었으나 이 책은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복식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더 심도있고 깊이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개인적인 의견도 남겨본다. 본인이 이 책 이전에 읽었던 서양복식사 책으로는 수학사 출판사의 서양복식사, Prentice hall 출판사의 The history of Costume 그 외 다수의 패션 관련 책으로 덕분에 이 책의 가치를 더 잘 알아볼 수 있었다.

 

 

 

 

 

 

 

 

 

복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