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메모 1.

 

이 장에서 나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혹시 당신도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쓴 한 신실한 사람과 같은 생각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제 문제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동안 제 마음이 이리저리 방황한다는 것이빈다. 저는 방황하는 제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도록 붙잡아오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내 답장은 이러했다. "지금 당신이 구하고 있는 그분이 누구인지 이해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가 당신의 마음이 다른 문제 속을 방황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지금 당신이 대통령과 대화하며 어떤 질문을 했다고 가정해보라. 그때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다른 엉뚱한 문제를 생각하게끔 그대로 놔둘 것인가? 당신의 마음을 지킬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 마음이 당신의 통제를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지금 당신에게 무슨 답변을 할지에 대해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세상의 세력을 가진 자에게도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데, 우주의 창조자이며 주관자이신 그분이 어떤 길을 보여 주시려고 할 때, 당신은 얼마나 더 귀를 기울여야 하겠는가. 만일 당신이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귀 기울인다면 당신은 그 답변을 기대할 수 있다.

 

 

당신이 딴 생각을 하느라 그 답변을 놓치겠는가? 하나님은 그분을 부지런히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분이시다.(히11:6).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 위해 전심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있는가?

 

 

혹시 당신은 진리가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시되는 것에 만족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누군가에게 전해 듣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가? 아니면 직접 하나님의 음성 듣는 일을 삶의 일부분으로 삼을 수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기 원하는가?

 

하나님이 두려운 권능 가운데 시내산에 나타나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우뢰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며 떨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세에게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20:19)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모세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를 간절히 원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하나님이 계신(출20:21) 캄캄한 흑암에 가까이 다가갔다.나는 멀리서 누군가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보다 차라리 그 대가가 어떤 것이든 그 값을 치르고 그분의 음성을 직접 들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 쪽을 택하겠는가? [책 본문 중에서, p.60~62]

 

 

 

2. 독서메모 2)

 

무조건적인 순종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사모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즉 , 하나님의 승인을 받으며 그에 따른 기쁨과 평안을 맛보며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15:9-12)"

 

 

이 말씀은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나님과 가깝게 지낼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주 예수님과 어느 정도로 친밀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평강이 항상 우리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다음 예화는 네빌윙거의 책 <추측이냐, 하나님에 의해서냐/By Guess Or By God>에서 발췌한 것이다.

 

 

 

뉴질랜드에 일흔 살의 노부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날의 성경 읽기를 하다가 산으로 가서 기다리라는 성경구절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이 구절을 깊이 묵상했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 성경을 읽어 나갔다. 그러자 하나님의 평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평강이 성령의 임재의 표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되돌아가서 그 구절을 다시 읽었다. 그 즉시 평강이 찾아와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노부인은 하나님꼐 지금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지 물었다. "어떤 산으로 갈까요?" 즉시 '테 아로하(Te Aro-ha)'라는 산이 영혼 가운데 떠올랐다. 그 산은 그녀의 집에서 100km나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근처까지 걸어가 그 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러면서도 문득 자신이 하는 행동이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높은 산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물었다. "주님 이제 뭘 어떻게 하죠?" 대답이 들렸다. "산을 오르라."

 

 

이 노부인은 천천히 등산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전망대에 이르렀을 때 반갑게도 나무 의자가 눈에 띄었다. 그 의자에는 한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그에게 다가갔을 때 주님의 깊은 임재가 느껴졌다. 비로소 이 우스꽝스러운 임무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 그 젊은이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며, 이 노부인은 즉시 요점을 말했다.

 

 

"젊은이, 하나님이 50km 밖에서 나를 이곳으로 보내 당신에게 말하게 하셨습니다. 분명히 중요한 일일 텐데, 무슨 일이 있나요?" 그 젊은이는 잠시 놀라움에 입을 열지 못하더니 이내 울음을 터뜨리며 자기가 자살을 하려고 이 산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강에 떨어져 죽으려고도 했고, 차를 몰고 갈 때마다 전복시킬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산에 올라 뛰어내릴 곳을 찾다가 결국 이 전망대로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부인은 지체하지 않고 그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과 사랑이 이루어진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필요에 응답하신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젊은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헌신하기로 했다.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는 먼저 노부인을 산에서 내려가도록 돕고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p.211-213]

 

 

 

 

조이도우슨, 하나님의음성을듣는삶, 예수전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