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교외의 한적한 시골 , 간혹 차들만이 굉음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일명 세 과부 교차로에 있는 세 채의 집

세 집중 한곳인 카를 안데르센의 차고에서 발견된 부유한 다이아몬드 상인의 시체는 공교롭게도 집주인이 아닌

앞집 보험업자의 고급 승용차안에서 발견된다.

열일곱 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심문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카를 안데르센은 누이와 함께 그 집에 살고 있다.

안데르센이 살고 있는 세 과부의 집은 성격이 까다롭고 인색한 세 명의 노파가 살다가 시체로 발견된 집으로 인근의

주민들도 꺼리는 곳이며 안데르센 역시 누이와 함께 외부와 교류하지 않으며 살고 있었다.

그곳으로 이동해 안데르센의 누이를 만난 메그레 반장은 그녀에게서 뭔가 수상한 기미를 발견하다.

전직 권투 선수 출신의 정비소 주인, 커튼 안에서 밖을 훔쳐보는 보험업자의 미쇼네의 부인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와중에 도착한 다이아몬드 업자의 부인마저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살해당한다.

파리로 보수를 받으러 간 안데르센이 실종되고 그의 차는 국경 근처에서 발견된다.

여러가지 정황상 안데르센을 범인으로 단정짓는 사람들, 그러나 메그레 반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서서히 밝혀지는 사건의 전모......

끝을 알 수 없는 인간들의 욕망과 비툴어진 애정등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주는 소설이다.

이런 점이 조르주 심농의 소설이 가진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