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시장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그 주장과 상반되어 일어나는 23가지 현상들을 예로 들며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 신자유주의라는 거대한 경제적 흐름이 가진 문제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이 개인의 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는,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는 자유 시장 경쟁 사회에서 다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볼 책이다.

장하준 교수의 전작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심화편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더 나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 우리가 탈산업화된

지식 경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일부 정부들이 추진해 온 대로 국가 산업의 쇠퇴에

무관심하거나 암묵적으로 환영해 온 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않고서는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서 사회에 이바지하기는 커녕

우리 자신의 권익마저도 제대로 지켜 낼 수 없을 것이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