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으로 궁핍했고, 일생활에서 더 불변했을 과거에 우리 인간들은 현재보다, 정신적으로 편안했고, 모든 것이 풍족하고 민주적인 지금이 더 정신적으로 불안하다는 요즘,

 

 왜, 어디서, 무엇이 우리를 더 불안에 떨게하는지 역사적, 사회적인 관점에서부터 과거에서 현재까지 살펴보며,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까지 철학, 예술, 정치 종교, 보헤미아를 들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전에 읽었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소설이 아닌철학자이자 보헤미아인 다운 삶에 대한 질문의 답안 같은 어찌보면 '교과서'같은, 하나의 공부시간이었다.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 그 동안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에 대한 정리이기도 해서 좋았지만 다소 지루한감이 있었다.

그러나, 즐겁고 자극적인 공부시간이었다.

 

복습하는 차원에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서양의 예를 들었지만(동,서양의 차이는 없을 듯하다) 중세에의 게급시대에는 지금보다 모든 것이 열악하고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할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처럼의 불안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을 모두가 '당연'하고 신이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강하게 받아들어졌으니까.

 

또한!! 당대의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 즉, 농민들의 생산계층에 대한 존중감도 있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도 있다는. 그러나. 기독교의 평등주의를 시작으로 모든이가 똑같다와 함께 모든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진 후. '성공'과 '지위'는 자신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되었다. and 그런 성공의 욕망 뒤에는 '사랑'받고 싶다라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다. 성공은 자신의 성격, 판단력, 결단력 등등의 '능력'을 나타내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 능력이 갖추어져야 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위적으로 나누어지고 세습된 '지위'가 지금은 자신의 '능력'으로써 성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세습으로 받은 지위에 동등한 존경과 능력이 필요는 없었지만 그런 것이 없는 지금은 지위가 곧 개인의 능력을 자신을 보이기에 모두가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단순히 이런 이유만을 대지 않는다. 사람들의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가치관까지 꿰뚫고 생각해본다. 물질적 풍요가 더 성공이라 판단되기에 더 불안에 떤다고..

 

알랭은 불안에 대한 해답으로

 '철학, 예술, 종교, 정치, 보헤미아'를 들어 설명한다. 단순히 해법이라기 보다는 이런 요소가 어떻게 보편적 이데올로기 관점에서

벋어나고 왜곡된 관념들에서 벗어나 나만의 가치관을 찾고 불안에서 벋어날 수 있는가 설명해 준다.

 

 최근 100일 휴가로 밖에 나갔을 때 대학로에 있는 '자유'롭다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부자유와 불안을 느꼈다. 난 특수한 목적집단인 군대에서 자유없이 생활하짐나 그들보다 자유롭다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생각했었고, 그 물음에 대한

답에 가까워지도록 도움을 받은 듯 하다.

 

진정한 자유는, 세상의 수많은 가치들에 스스로 의문점을 내비출수 있고, 그 관념들에 벗어날수 있으며 누군가의 도움없이 물질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독립적이고 스스로의 가치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럴때 불안은 없어진다..(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