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폭신폭신한 감과 부드러움이 물씬 풍기는 겉표지가 참 맘에 들었어요. 그렇다고 그림과 내용또한 빠지지 않더군요. 그림크기도 큼직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책의 내용은 또또라는 귀여운 생쥐네 가족의 얘기네요. 엄마아빠가 여행을 간 사이 할머니댁에서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또또의 엄마아빠가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정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 또또네 아빠를 보며.. 우리 남편 보여줘야 겠군..(이런생각 잠깐했습니다..ㅋㅋ) 이 책의 주요 포인트는 이게 아닌데..

또또가 할머니댁에서 보내는 행복한 시간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또또치즈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익..할아버지와 함께 트렉터 운전해보기등 또또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친근해졌습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용감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집은 또또와 다른 환경입니다.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살기 때문에 엄마아빠 다음으로 할머니할아버지를 아주 좋아하지요.

근데 한달에 한번정도 가는 외갓집에서는 또 틀립니다. 어려서부터 낯을 많이 가렸는데. 외할머니에게 한번도 안긴적이 없네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변화를 보고 싶어요. 얼른 친정집에 가보고 싶네요.  또또가 마지막에 할머니네 집에 언제 또 오냐고 묻는 물음이 우리 아이들의 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처음 시작되는 그림입니다..또또가 웃고 있어요..엄마아빠가 곧 미워지겠지만요..

 
마음 아픈 장면이에요..아이 낳고 산후휴가 마치고 출근을 앞두고 참 많이 걱정했던기억이 나요.모..아침에 헤어지면 밤이면 만나는대도 말이죠.. 우리 아니 나 없으면 못살거 같은 행복한착각이요..하지만 아이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야하죠.. 또또도 잘해냈어요.

 
가장 마음 따뜻한 부분이지요. 또또가 말해요..엄마아빠 할머니네 또 언제와요?

우리 딸아이도 이렇게 될 수 있겠지요?

 예쁜책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