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유럽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와 한국, 중국이 공동으로 역사 교과서를 낼 수 있을 날이 오려나... 아센의 역량이 강화되고 일본의 우익 세력이 잠잠해지기 전에 화폐공동체를 만들어 경제 통합을 이뤄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우리나라로서는 가장 중요한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관계 중심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3국 공동 역사를 해결하는 데는 많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논리가 아니라, 정의를 밝히는 것이어야 함을 타산지석으로 배운다. 더불어 한단고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국가에서 인정하는 민족사관이 때로 영토확장주의라고 비판되기도 하지만,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쓴 이유 역시 북벌을 반대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였음을 생각해볼 때, 역사는 역사를 보는 안목과 관점이 중요하며 그것은 미래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