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쌀쌀해졌어요
놀이터에 노는 친구들도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여전히 우리는 놀이터 앞에서 밀당 중..ㅠ
오늘도 실랑이를 하며 집으로 돌아와 새로운 독서논술 교재를 펼쳐봅니다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애물단지이기에 조금씩 쓰기 연습도 시작해야 하니까요
메가 독서논술
그동안 메가스터디의 1일 1독해로 정말 재미있게 독해공부를 했어요
짧은 지문에 문제 수도 적고 무엇보다 글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풀곤 했는데
이제는 쓰기 연습도 슬슬 시작해야겠더라고요
학교에서도 일기쓰기, 생각이나 느낌 정리하여 쓰기 등을 연습시켜달라고
알림장이 날아오는 걸 보면 쓰기 연습을 시작할 타이밍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마침 이번 교재가 쓰기 연습이 가능한 독서논술!
어쩌면 이렇게 선견지명이 있는건지요 ㅋ
이래서 오랜 연륜이나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가봐요
교재를 받을 때만 해도 조금 어려운 것 아닐까 싶었는데
지금 딱 적기!
엄지 척입니다!
1일 1독해보다 한단계 난이도 있는 독서논술 교재를 원하신다면
메가 독서논술이 정답
교과서 주제로 통합적 사고력을 성장시키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메가독서논술은
읽기전/ 읽으면서 / 읽은 후 가 일주일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달치 학습이 가능한 교재에요
처음 3주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독서논술로 학습하고
마지막 1주는 우리 말과 글의 기초가 되는 어휘, 문법, 글쓰기를 배워요
저도 이렇게 이루어진 독서논술 교재는 처음 만나보는듯 해서
과연 어떨까 무척 궁금하네요
애물단지와 1주차 학습을 시작해보았어요
1주차는 1학년 2학기 이웃 단원/ 2학년 2학기 이웃 단원과 관련있는 주제로 진행되는군요
읽기전 활동으로 공공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 먼저 배워보았어요
그리고 이번 단원에서 배우게 된 주장하는 글의 구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지요
각기 다른 공공장소에서 보게 되는 기호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건지 살펴보고
글 속에 사용되는 어려운 낱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미리 짚어보았어요
사실 읽기 전 활동은 이번 글을 읽기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을 구축하는 작업인데요
공공질서를 지키자는 논설문을 읽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 볼 수 있는 기호, 주요 어휘, 글의 성격에 따른 구조를
읽기전 활동으로 미리 공부하고 글을 읽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이번 단원의 핵심을 파악하기 쉬워서 좋고
아이입장에서는 글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실제 글을 읽으며 글의 내용을 파악해볼까요
첫번째 글을 '박물관에서 규칙을 지키자'는 글이에요
예전 독해교재들과 비교해보니 글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졌죠
하지만 각 페이지의 글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하단에 간단한 질문들이 나와있어
아이가 스스로 체크해보며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글을 읽은 후에는 읽고 나서 부분을 통해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이의 질문에 알맞는 박물관 안내원의 대답을 찾는 문제를 통해
글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고요
옆페이지에는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보며
그림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자는 주장의 글을
실제로 짧게 작성해보도록 되어있네요
사실 이전까지 올바른 답을 고른거나 단답형의 답을 적는 문제는 많이 해봤지만
실제로 문장을 적는 문제는 본 적이 없어 애물단지는 많이 당황스러웠나봐요
그래서 써야 할 내용에 대해 아이와 먼저 이야기를 나눈 후
말한 부분을 중심으로 쓰기를 하도록 유도해보았어요
그림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만졌다가 찢어지면 다시 그릴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그래.. 그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이렇게 조금씩 써나가면 언젠간 나아지겠지 ㅋ
다음날에는 버스에서 공공질서를 지키자는 내용의 글을 읽었어요
이번 글은 내용이 조금 길기도 하고
본문의 주장하는 내용이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마도 처음 주장하는 글을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글의 구성을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애물단지도 글의 구조는 파악하지 못했겠지만
지금은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라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해 글을 읽기로 했어요
글을 읽고 난 후 글의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읽고 나서 부분을 통해 다시 한번 점검해보기!
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어가 무엇인지 찾는 문제도 잘 풀었고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는 문제도 잘 푸는 걸 보니
내용은 어느정도 파악한듯 하네요
본문에 등장한 주장하는 내용을 모두 잘 이해했는지
주장과 근거를 연결해보는 문제도 클리어!
메가 독서논술의 특징 중 하나가 마지막 부분에 조금이라도
직접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아이들이 워낙 쓰기를 싫어해서 힘들어하긴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꾸 쓰는 연습을 하는 부분이 있다는게 참 좋아요
뭐든.. 자꾸 써봐야 익숙해니까요
이번 주차의 마지막 글은
도서관에서 규칙을 지키자는 내용이었어요
도서관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그런 행동을 했을 때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에요
앞서 주장하는 글을 이미 읽어보았기에
이번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읽고나서 활동도 척척 해나가는 애물단지
글쓰이가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히 인지했고
어린이 도서관이 왜 좋다고 말했는지도 잘 찾았어요
그리고 글 속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장에 대한 근거도
잘 연결지었네요
그리고 제가 좀 깜짝 놀랐던 부분은 바로 마지막 활동
직접 주장하는 글에 대해 적어보도록 한 부분이에요
사실 읽고나서 의 활동은 애물단지가 혼자서 하는데
마지막 부분을 너무 힘들어하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직접 짤막한 논설문을 적어보는 활동이지 뭐에요
그래서 이번 활동은 함께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적는 것으로 했지요
사실 주장이나 근거, 글의 구성이 많이 부족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어설프게나마 글의 형식을 갖추어
글을 써봤다는 자체가 참 좋네요
메가 독서논술을 통해 점점 쓰기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간 짜임새가 탄탄한 글쓰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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