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등 인 딸아이의 소망이 '날개를 갖는 것' 이란다. 어느날 갑자기 등에 날개가 달려서 어디로든 맘껏 날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 <십대, 꿈과 함께 가라> 의 첫 시작이 바로 그런 울 아이의 소망과 일치한 삽화와 멘트가 그려져 있어서 그 덕분에 울 아이와 함게 책을 읽는 내내

꿈에 대한 이야기 , 미래의 진로에 대한 시나리오를 잘 그려 낼 수 있었다.

세상 속에 자신을 받아 들여달라고 외치기 보다는 세상을 받아 들이라고 말하는 글귀가 제일 먼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나 역시 진로 고민 할 때 이런 책을 읽어 봤더라면 지금보다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았을 지도 모른다. 부모 탓, 세상 탓을 조금은 덜 했을지로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아이가 이 책 <십대, 꿈과 함께 가라> 를 조금 일찍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십대, 꿈과 함께 가라> 이 책 속에는 15명의 멘토들이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꿈을 만들고 실현하는 과정과 그들의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의 색깔을 찾고 발전을 시켜야 하며,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성공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수능 점수 몇 점 보다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술술 풀어낸 그들만의 이야기 속에서 우린 꿈을 가지는 것 자체가 그게 현실로 다가오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삶을 누리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는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 갖는 게 꿈이라고들 말한다.

좋은 직업의 기준을 '나'가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

뽀로로의 아버지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의 최종일 대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를 바로 알고 목표를 잡는 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바로 네가 할 일이다' 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로 이거야!' 하며 공감 하게 된다. 과학자가 꿈인 작은 아이에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원장의 '스스로 고민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라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 지를 찾으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은 모양이다.

<십대, 꿈과 함께 가라> 이 책은 단순히 직업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해 줄 뿐... 좋은 직업을 갖겠다라는 목표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아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고,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가도록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독자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