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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의 거장 '아서 래컴'의 컬러 삽화가 전편 수록된 <그림형제 동화전집 (완역본)>...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림형제의 동화는 꾸준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야코프 그림, 빌헬름 그림.. 이 두 형제가 만들어 낸 <그림형제 동화전집 (완역본)> 이 책에는 독일에서 전해져 내려온 동화 이야기 210편 전편이 수록되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처음 펼치면 만날 수 있는 ​'아서 래컴'의 컬러 삽화가 인상적이다.

​책을 보면서 한참을 펼쳐 보고 또 보기도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림형제 동화전집 (완역본)>을 읽기 시작했다.

묵직한 두께감에 비해 이 책 속의 동화들은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개구리 왕자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아는 라푼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헨델과 그레텔 등과 같은 동화도 보이고 읽지 않았던 동화들도 대다수 보인다.

그림형제는 그의 저작물을 통해서 독일 민족 사이의 정의가 실현되기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악마나 저주, 마술로 부터 주인공들이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 했던 거 같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동화를 한데 모아 그렇게 탄생한 <그림형제 동화전집 >...

​한차례 순화된 내용이 아니라, 원본 그대로의 내용이라 어떤 동화는 소름이 돋기도 하고 또 어떤 거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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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섬뜩했던 거는 '신데렐라 '이야기 인데, 그런 잔인한 내용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솔직히 동화가 아니라 스릴러 아냐? 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애들 읽으라고 권해 주려다가 다시 내 책상에 놓아 두었다.

원본에 충실한 <그림형제 동화전집> 이 책은 그야말로 인간의 솔직한 내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동전이 된 별' 이야기 처럼 모든거을 다 나눠주는 마음을 담은 따뜻함도 있지만 인간의 처절하고도 사악한 면도 그대로 보여 준다.

백설공주 이야기 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외에 이야기 말미에 못된 왕비의 죄값 치르는 장면까지 나오는 데 처벌의 수위가 좀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대부분 권선 징악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지만, '소름을 찾아 나선 소년'처럼 엉뚱한 데서 소름을 찾게 되는 장면에서는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림형제 동화전집 > 이책은 정말이지 어른들이 보기에 좋은 동화이면서, ​상상력이 가미되면 얼마든지 새롭게 각색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책인거 같다.

때론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기도 하고, 때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가볍게 웃으며 읽을수 있으리라 본다.

 

" 해당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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