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짝퉁아빠의 사랑이야기>.. 이 책은 조금은 색다른 아빠의 내리사랑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일단 그림도 아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이라 맘에 들고 짝퉁 아빠라는 어감이 다소 생소하지만~ 아낌없이 주는 부성애를 생각하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요즘 감수성이 예민해서 툭하면 울음을 터트리는 울 큰 아이에게 따뜻한 감성을
보듬어 줄 책인거 같아서 읽어 보라고 권해 줬더니..역시 넘 슬프다고 한다.

체리를 마음으로 낳은 딸로 받아 들인 선생님의 마음...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짠하게 느껴져 왔다.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본다면 <체리와 짝퉁아빠의 사랑이야기> 이 책은 조금은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고

피가 섞인 아빠가 아니더라도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 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슴 따듯한 동화인거 같다.

 

다음은 초등 6학년인 딸아이가 <체리와 짝퉁아빠의 사랑이야기>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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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5학년 박채리, 서현수 선생님, 오공주 , 채리의 엄마등등이 나온다.

어느 날 서현수 선생님과 채리는 만나서 집에서 수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날 오공주 들이 채리를 괴롭히자 서현수 선생님이 오공주들을 혼내주려다가 다른 선생님들이 오공주들의 거짓말에 속아서 서현수 선생님은 학교를 나오게 된다.

나는 오공주들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한다.

오공주들이 학교에 없었다면, 채리와 서현수 선생님은 즐겁게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날은 채리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채리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서현수 선생님과 채리의 혈액형은 A 로 같아서 서현수 선생님은 채리에게

신장을 한개 나눠줄수 있었지만, 서현수 선생님도 신장을 한 개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서현수 선생님은 채리에게 마지막 남은 신장을 주었다.

나는 서현수 선생님이 채리를 무척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사람이면 절대로 주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너무 슬펐다.

- 2013. 8. 25 오수빈 (초등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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