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판형의 책인 <피카소가 모나리자를 그린다면>를 제일 먼저 펼쳐 들면 페이지 한 면에 그림이 한 가득 들어온다. 페이지 마다 각기 다른 화가들의 모나리자 그림들이 보이는데 그리 낯설지 만은 않았다.

화가와 화가가 속한 그림의 표현의 방식을 이야기 하듯 스토리로 풀어낸 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그런 책이어서 더욱 반가웟다.

작은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모나리자를 아냐고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대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그림이예요" 라고 말한다.

오호~~ 그림을 평소에 관심있게 보던 아이가 아닌데도 언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책을 읽엇던 기억이 나는지 자신있게 말한다.

그럼 다른 화가들이 이 모나리지 그림을 그린다면 어떻게 그렸을지 한번 살펴 보자고 했더니,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림을 보기 바빴다.

사실 고흐의 그림은 한번에 알아 보았지만 그외 생소한 화가들의 그림표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고갱, 세잔, 피카소등 다른 화가의 그림을 보며 설명글을 따라 읽다 보면 그림을 보는 눈이 생길거같은 예감이 들었다.

작은 아이가 칸딘스키의 모나리자 표현 그린을 보고는 갑자기 그림을 거꾸로 들어서 보기도 하고 옆으로 돌려서 보더니 " 엄마, 새 같아요" 라고 말한다.

상상력이 발동 된것인지~~ 그림을 집중해서 보고 자기만의 생각을 하나씩 표현해 가는 아들 아이를 보면서 그림이 주는 또다른 힘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화가 별 특징, 인상파 , 야수파, 입체파, 등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을 한다거나 이해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갱각이 들엇다.

특히, 미술화가의 특징을 콕 ~집어낸 이책의 작가가 너무나 궁금해서 이력을 봤더니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건축학학위를 받은 '표트르 바르소니' 였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고 그림 하나로 모든걸 표현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울 아이들...

설명글도 이야기 식이라 지루함이 없고 어렵지가 않아서 초등 아이들이 그림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화가가 꿈이 라고 말하던 큰아이의 눈은 이미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접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