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비 5학년 큰아이와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예전에 느끼지못했던 재미를 느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역사책 읽으면서 그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ㅎㅎ

<미술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란  책을 펼쳐보았을때

역사와 미술? 이해가 되면서도 어떻게 연관이되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그리스 ,로마 , 중국고중세사, 동로마제국,이슬람제국,

송나라, 르네상스의 본좌 피렌체,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합스부르크왕가등

고대, 중세 세계사를 그림, 유물, 서체, 그리고 다양한 유적지 사진들을 보면서

세계사를 들여다 볼수 있었다...

이책을 처음부터 한번의 호흡으로 다 읽지는 못했다...

방대한 역사의 내용을 너무 축약해 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그래서 울아이에게 스토리식으로 이야기가 하듯 읽어 주면서

재미있고 숨어있는 역사속 이야기를 들려주기시작했다...

그중에서 영국  절대 왕정시대의 헨리8세의 이야기를 아이와함께 읽을때...

호기심어린 눈으로 질문이 쏟아져 나왔어요.

 

아이:  부인이 여섯이나 되요?

                  그럼 영국도 일부 다처제예요?

(요건 이슬람 다문화책을 읽었던게 기억나는지 묻더군요..ㅎㅎ)

               엄마: 아니..그건 아니고...6번 결혼 했단다...

 

아이: 왜요? 부인들이 죽었어요?

왕보다 교황의 힘이 더 세요?

     참수가 뭐예요? 등등...  

헨리 8세의 부인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시대 교황과 왕실간의 관계등을

이야기해 주었더니, 너무한다~~라는 의견을 보이더군요..

 

무굴제국의 예쁜 타지마할궁전의 모습을 보면서~~샤자한왕과 그의 왕비 뭄타즈 마할의 이야기, 그리고  세포이항쟁이 실패하면서 영국의식민지로 전락하게 되는 것까지 두루 이해 하게 되었어요..

 

이책은  중고등학생 들이 보면 좋을 책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역사를 이해 하고 배경지식이 잇는 아이들이 보면 재미를 느낄수 잇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보통, 역사하면 연도별~~역사의 흐름정도로 알기 마련인데...이책은

색다른 역사보기인거 같아요..어른이 보기에도 역사와 미술을 두루 

둘러보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고~~

이젠 역사의 한장면을 미술작품으로 이야기 할정도로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 잡는점이 너무나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