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낙관주의자다 

그런데 비관주의자 남편이랑 산다

그러다 보니 점점 비관주의가 되어가는 듯하다

원래 나쁜 기운이 전염이 잘 되듯이 나의 낙관론 보다 남편의 비관론이 훨씬 전염성이 강하다

그리고 비관주의의 특성인지 남에게 잘 동요되지도 않으니

비관론 앞에 나의 낙관론은 언제나 힘없이 무너진고 만다  

 

나의 낙관론도 재정비 할겸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을 들었다

그런데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래 맞아! 이건 남편 한테 보여 줘야돼!' 였다

 

나 역시 작가가 말하는 낙관주의로 사는 연습을 하고 사는건 아니지만

적당히 '난 괜찮아 ' 하는걸 보면 역시 난 낙관주의자가 맞긴 맞나보다

 

'네가 서 있는 곳은 모래뿐이야. 단단한 땅은 네 마음 깊은 곳에 있어' p.53

자기 자신을 버리거나 잃지 말고 내면에 단단한 땅을 마련하라... 내게 꼭 필요한 조언이 아닐 수 없다

비관주의에 휩쓸리지 말자 !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은 아무데나 툭 펼쳐도 긍정과 희망을 위해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책 이다

솔직히 이런 지침서를 처음 부터 끝까지 읽다보면 도중에 지쳐서 포기하고 만다

하루에 한번, 이야기 하나 정도 읽으면서 그날의 지표로 삼아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날 기분에 따라 받아들임도 달라지고 어떤 날은 내가 꼭 찾고 싶은 말을 보여주기도 한다

내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 가까이에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