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엄마가 몰랐어...제목부터 확 끌렸던 책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 따른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나타낸 책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깊이 생각지않았던 문제도 표현을 해준거 같다.

과연 난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지 생각을 하게 해줬다.

아이마음을 얼마나 헤아리고 있는 사람인지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곤 있는 건지 생각을 해봤다.

글쎄..난 뭐..그닥

 책내용을 살펴보면..

1. 눈 감고 손 내밀어 봐 ..... 주는 것과 나누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내용

너무 친한 두 친구. 한 친구는 모든걸 나눠주고 함께 즐기지만 한 친구는 나누어 즐길줄을 모르는 아이.

어려움이 직면했을 때 날 도와준 친구에게 어렵게 선물을 주기시작하면서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게해준다.

선물을 주고 받는 다는 건 사랑이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2. 그럼 내 생일에 오빠를 초대하지 않을거야 .... 형제,자매간의 질투심에 대한 내용

작은 아이가 생기면 큰 아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거 같다.

언니니까 오빠니까..양보해야하고 돌봐야하고 알아서 잘 해야하고...

그런 부담감을 가지며 큰 아이들은 자라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어리광부리고 싶고 안기고 싶고 투정부리고 싶은 아직 어린 아이일텐데 말이다.

편애하지 말고 아이를 존중해주면..그 아이의 가치를 존중해줘야 아이 스스로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꺠워 준 내용이다.

나로 하여금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내용이다.

3. 깜깜한 밤의 눈물 .... 분노와 슬픔,안좋은 감정을 드러내는 두려움에 대한 내용.

밤마다 침대에서 우는 아이 스테파니..침대에서 운다는 건 뭘까? 오줌을 싸는 아이다. 스테파니는..

그 원인을 알아보니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헤어진 아이. 아빠와 가까이 있고 싶지만

그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고 아빠앞에서 흘려야할 눈물을 애써 삼키며 남몰래 침대에서 밤마다 울고..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다.

내 마음을 표현해야 다른이들도 나의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

이 내용을 읽으며 생각을 해봤다. 아림인 얼마나 자기마음을 표현하고 있는지...

표현력에 다소 서툰 아림이.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엄마는 왜 그러냐며 억울함을 하소연하기도 하고

조금 더 아이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4. 해님은 자전거가 없지만 같이 따라올거야 .... 이사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내용

엄마를 따라 이사를 가게 되는 아이의 심리를 다룬 내용이다.

내가 아끼는 내친구들과 집을 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하는 아이들.

어른인 나도 새로운 환경에..새로운 일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데 아이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올 해 이사계획이 있는 우리집.

이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위해 천천히 준비해주고

새로이 얻을 수 있는 것들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지 싶다.

5. 이마에서 눈물이 나네 ..... 장애와 놀림에 대한 두려움을 다룬 내용

특별한 손을 가지고 있는 소냐에 대한 이야기.

얼마전 닥터스란 프로그램에서 소냐와 같은 손이 붙은 아이를 봤다.

아림이도 아주 심각하게 내용을 봤었다. 책을 읽으며 그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아림양이다.

책을 보며TV를 보며 뭘 느꼈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아준다면 좋겠따.

 책을 읽고 난 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휙..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따.

중간에 생각할 부분은 왜이리 많고 미안한 마음은 왜 이리 많이 드는지...

부모님 가이드도 뺴놓지 않고 읽어봤다.

내가 한 생각과 내 모자란 생각을 채우기에도 좋았던 거 같다.

좋은 책을 만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아림양과 같이 다시 읽어보며 이런저런 대화를 좀 나누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