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왕성한 우리 아들은, 재미있는 그림이 담긴 즐거운 그림책도 좋아하지만, 특히 좋아하는 책은 플랩북이나 입체북 같은 책을 참 좋아합니다. 돌 즈음부터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사이즈의 플랩북이나 팝업북부터 보여주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그런지 책을 참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평소에 몇번씩 꺼내보고 펼쳐보고 만져보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책들이 참 많이 나와서 가끔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한두권씩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정말 색다른 느낌의 플랩북이라서 아이가 정말 신나하네요.

삼성에서 나온 까꿍 들춰보기 책은 낱권으로 구매도 가능하지만, 3권 세트 모두 참 좋은 구성이예요.
쿵쿵, 동물 / 냠냠, 음식 / 붕붕, 탈 것 의 세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3권 모두 아이의 관심사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참 좋답니다.

 

3권모두 이런 특징이 있어요

★표지에는 홀로그램으로 반짝반짝 빛이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아이가 즐거워하네요.
★다양한 플랩 구성이 재미있답니다. 보통 지금까지의 플랩북은 대부분, 그림을 들춰보는 밋밋한 구성이 많은데, 이 책은 좌우로도 펼쳐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위아래로도 펼쳐보도록 되어 있고, 귤껍질이나 사과껍질을 벗기듯 뱅글뱅글 펼쳐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즐겁게 보며 관찰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탄탄한 보드북으로 되어 있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유아들에게도 안전해요.
★그림이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유아들이 사물인지를 잘 할 수 있도록 특징을 잘 살려서 그려져 있어요.

그럼 한권 한권 소개해 보겠습니다.

 까꿍 들춰보기책1-쿵쿵, 동물

동물들의 먹이를 통해서 어떤 동물들이 숨어있는지 플랩을 열어보는 즐겁고 유익한 구성이랍니다.
특히 들춰보는 부분에는 동물들의 먹이 그림이 그려져 있고 구멍이 뚫려있어서 살짝 동물들의 몸이 보여서 유아들이 연상하며 펼쳐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재미있는 플랩북이예요. 동물들 먹이도 알아보고, 먹이와 동물을 연관시켜 볼 수 있어서 참 유익하답니다.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추예요.

까꿍 들춰보기책2-냠냠, 음식

3권 중에서 정말 감동한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부터 옥수수, 감자등은 물론이고 사과와 배 등은 동글동글 껍질을 깍아보면 실제로 볼 수 있는 모양과 같은 그런 재미있는 구성이더라구요. 사진으로 꾸며진 이 책은 책을 보며 실제로 과일등 아이들이 컥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실제로 냠냠 먹어보며 관찰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사과를 깍으면 항상 껍질을 떼어내는 아이 때문에, 이 책에서도 사과껍질을 그만 떼어내고 만 우리 아들래미. 너무 리얼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부랴부랴 책을 보수해야했답니다..^^;

까꿍 들춰보기책3-붕붕, 탈것

자동차나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은 정말 히트 예감입니다. 아이가 자동차나 탈것관련 책들을 좋아해서 우리 집에도 많은 자동차나 탈 것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이 책만큼 특별한 책은 없었던 것 같아요. 유아들에게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고, 플랩을 펼치는 구성도 한번만 펼치는 밋밋한 방식이 아니라, 위 아래의 플랩이 제각각 다른 모양인데다, 플랩 안에는 소방차나 굴착기를 작동하는 모습이나, 헬리콥터가 비행기로 변신을 하는 듯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구성이랍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얼마전 일본에서 온 친구가 선물로 준 모형비행기 보며 책이랑 즐겁게 노는 모습이예요.

이렇게 3권의 구성이 모두 알차답니다. 아이랑 그냥 보기보다, 아이의 장난감이나 실제 모습을 찾아보며 책에서 봤던 모습을 한번 더 상기시켜주면 더욱 알찬 책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간식 시간에는 사과나 배, 귤 등을 함께 먹으면서 이 책을 함께 보면 참 즐거워한답니다. 0-3세 유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유익하고 즐거운 3권의 플랩북이예요. 책을 거부하는 유아들이라면 더욱 권해주고 싶은 즐거운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