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재킷도 독특하고 이름도 독특하고 CD를 틀었는데 목소리도 참 독특하다.

어쩜 이리도 독특할 수가 있는지..^^

 

黑船レディ(쿠로후네 레이디)銀星楽団(긴세이가쿠단)은 라이브 클럽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메이저에 입성한 유닛이라고 한다. 보컬, 기타, 피아노로 이뤄진 이들 유닛은 보컬의 黑船レディ(쿠로후네 레디) 미즈사와 후미, 피아노의 리리 부인인 히로다 유리, 그리고 기타의 솔트리버 백작 시오카와 토시히코로 이뤄진 트리오이며, 그 외에 20여명의 뮤지션들이 서포트하고 있는 팀이라고 한다. 각자 본명은 따로 있고 예명이 하나씩 있는 셈이다. 뭐 역시 튀는 앨범을 만들어낸 세 주인공 역시 독특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외의 20여명의 뮤지션들이 서포트하고 있는 팀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역시 중심이 되는 黑船レディ(쿠로후네 레이디)가 가장 주요한 유닛을 이루며 세명의 트리오로 팀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쿠로후네하니까 자꾸만 일본의 택배회사 중 하나인 쿠로네코가 떠올라서 잘못 표기할뻔 했지만, 
黑船レディ(쿠로후네 레이디)는 2003년 일본 내 집시 스윙의 1인자인 키요시 미즈하야시와 집시 스윙킹의 퍼스트 앨범의 보컬로 참여하면서 그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들어가는 곡은 다소 빠른 비트의 경쾌한 음악으로 외국의 유명한 곡으로 들어가며, 중반부에서는 일본어 노래도 빠르지 않지만 너무 쳐지지도 않는 감미로운 재즈곡을 선사한다.

01. C’est Magnifique
02. ダンシング·シスタ-～ I’m In The Mood For Dancing～
03. そよ風の誘惑 ～ Have You Never Been Mellow ～
04. Bandoneon
05. Luncheon Box
06. Doop-Doo-De-Doop (A Doodlin’ Song)
07. Holiday
08. 忘れもの ～ Do You Know What It Meanｓ To Miss New Orleans ～
09. Collage
10. Make Up ! Swing
11. Introducing Silver Stars Orchestra
12. 夜來香（イエライシャン)
13. 亡き王女のためのパヴァ-ヌ ～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
14. Amapola
15. Wrap Your Troubles In Dreams
16. Gumbo!
17. Godfathers Waltz -Bonus Track
18. Entertainer -Bonus Track

 

한 CD안에 무려 18곡이나 되는 곡으로 가벼운 느낌의 스윙 재즈를 느낄 수 있는 곡들부터 가벼운 비트의 살짝 부드러운 재즈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다,  가볍게 스윙하는 무척 귀여운 목소리로 어딘가 모르게 기분 좋은 그런 보컬인 것 같다. 뒷편으로 가면 중국의 대표곡인 夜來香（イエライシャン) 을 부르는데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중국어와 일본어로 부르는데 그녀의 목소리에 아주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 듣기에 참 좋은 곡이다. 계속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스윙 재즈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