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원의 동물모양 놀이책 6종 중 한권이에요.

일단 아기들이 물고 빨아도 안전하다는 CE마크를 달고 있더라구요.

동물 모양으로 둥글게 잘려진 책인데, 그냥 자른게 아니라, 표지에는 검은 테두리로 모양부분에 맞게 마감처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수작업으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아서 꽤 정성이 들어가야 가능할 것 같은 부분이던데, 약간은 거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일단 모서리가 각진 곳이 없어 안심이더군요. 그리고, 본문은 보드북으로 튼튼하게 되어 있어서 아기가 물고 빨아도 될 보드북이라 탄탄해요.

게다가 사이즈도 한면이 B5정도의 큰 사이즈라서 좋더군요.

그림도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그림에, 각 테마에 맞게 그림도 내용도 잘 짜여진 느낌이에요.

모양 그림책이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그림도 보고 개념도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라 참 좋더라구요.

 

얼룩모양 고양이랑 신나는 색깔놀이 그림책이에요.

아기 고양이 털으 부드러운 회색이고, 엄마 고양이의 털은 검은색, 아빠 고양이의 털은 하얀색이래요.

아기 고양이는 노란색 꽃에서 폴폴 나는 꽃 향기를 좋아하구요.초록색 풀을 먹기도 한대요. 그리고 파랑 나비를 쫓아가기도 하고, 풀발에 데구르르, 보라색 꽃들이 아프대요. 빨간색 털뭉치를 굴리고 놀다가 그만......마지막으로 무지개를 본 고양이랍니다.

 

고양이에 맞는 캐릭터를 잘 살린 색깔놀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양이의 습성이 잘 살아 있고, 또 색깔도 인지할 수 있는 책이에요. 아빠랑 함께 책을 보면서 이것저것 짚어가며 '이거', '이거' 하네요. 아빠는 열심히 설명하고 읽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대요. 하지만, 책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신이 났는지 열심히 보여주었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 아이는 고양이를 직접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멍멍'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강아지랑 고양이책을 함께 펴 놓고 보여줬답니다. 강아지는 '멍멍'이지만, 고양이는 '야옹야옹'이라고 하는 설명과 함께 말이지요.

고양이와 함께 재미있는 색깔도 익혀보는 유익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