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 포터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1편부터 주욱 영화로 봐 왔던 저에게 참 반가운 책이었어요.

아이 책만 골라주다가 제가 읽고 싶은 책을 만난 반가움도 있었구요.

책 표지에 헤리포터를 능가할만한 이야기라고 적혀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어요.

헤리 포터와는 구조도 내용도 참 다른 마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더군요.

줄거리는, 셉티무스 힙이 태어나던 날, 성에서도 여왕님이 공주님을 출산하게 되지요. 그런데, 여왕님은 그만 친위대장 측근에 의해 살해되고, 최고 마법사인 앨리마저 은총알에 죽고 말지요. 그 사이, 사일러스 힙가에는, 7째인 아이가 태어나지만, 사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일러스 힙은, 최고 마법사인 마르시아에 의해, 여자아이인 제나 공주님을 데리고 가게 되고, 셉티무스 힙 대신 가족으로 맞아서 열심히 키웁니다.

그 사이 성에서는 친위대장이 실권을 장악하게 되고, 마법사들을 제한하며, 공주님을 죽이려는 계책을 세우지요. 그리하여, 스파이를 통해 사일러스 힙 옆집에 스파이를 살게 하고,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앨리의 영혼을 통해 알게 된 마르시아 마법사가 사일러스의 집으로 가서 구사일생으로 제나공주와 사일러스 힙 가의 사람들이 피신을 하게 되지요. 마법사가 드나드는 성 입구를 지키던 소년병 412호와 함께 말이지요.

솔직히 이런 책 너무 얄미워요. 다음 편을 읽고 싶어지고 기다려지잖아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더군다나 제목은 셉티무스 힙인데, 셉티무스 힙은 어디에도 안나와요.

단지 처음 부분에 사산되었다는 이야기 외에는요. 그렇지만, 책의 막바지에 가면, 그 베일에 쌓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도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어디에도 셉티무스 힙이 등장을 안한답니다.

책 내용 중간부터는 재미있는 마법들이 가득 등장해요. 주문들도 참 재미있네요. 헤리 포터에세는 맛뵈기 수준이었던 마법이, 이 책에서는 무수히 등장합니다. 번역서라서 그런가, 원래 주문이 그런가, 주문을 거는 말들이 참 재미있다니까요..^^

 오래간만에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마법사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어요.

다음 2권이 너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